광진구 아차산 1월 1일 오전 7시46분 예상 … 북한산·남산·한강 등 18곳서 해맞이 행사
서울에서 가장 먼저 계사년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딜까.
한반도에서 새해 첫날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 육지에서는 울산시 간절곶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광진구 아차산이 제일 빨리 해가 뜨는 곳이다.
이곳을 포함해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내 명소인 남산 인왕산 하늘공원 등 18곳에서 자치구들이 '2013년 계사년 해맞이 행사'를 한다.
광진구는 2013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3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아차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완만해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280개의 '청사초롱'이 새해첫날 새벽녘 길을 밝혀준다.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용이 새겨진 북을 울리며 지난해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길운을 불러들인다는 '용고 울리기' '만사형통 용 민화 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예상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6분이다. 아차산은 지하철역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공원 중에도 해맞이 명소가 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과 은평구 봉산해맞이공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 등이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 시민들이 남한산성 머리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계사년 1월 1일 새벽 시민들과 함께 망월봉에 올라 해맞이를 할 예정이다. 사진 송파구 제공
특히 송파구 망월봉 해맞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일출을 구경할 예정이다. 망월봉은 말 그대로 '달맞이봉'이라는 뜻의 언덕이다. 15세기 조선 초기 대표적 문인인 사가정 서거정의 싯귀에 등장하기도 한다. 망월봉은 당시 선비들이 달맞이 구경을 위해 찾던 장소로 하남 검단산 방향에서 떠오르는 달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노원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불암산 중턱 헬기장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북을 쳐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노원실버악단은 트럼펫과 트롬본으로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환희의 송가' '애국의 노래' '까치 까치 설날' 등을 연주한다.
중구 남산 팔각광장에 가면 소망풍선을 날리고 시 낭송과 성악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종로구 와룡공원 정상에서는 해맞이 함성을 지르고 성악중창단 공연을 볼 수 있다. 인왕산 청운공원 분수대광장에서는 새해소망·가훈 써주기, 희망엽서 쓰기, 승무와 대북난타 공연, 새해소망 기원 행사 등이 열린다. 행사 후에는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고각 북치기 체험'도 할수 있다.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동구 응봉산에서는 풍물공연이 해맞이의 흥을 돋우며,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희망의 북 치기를 해볼 수 있다. 강서구 개화산 정상에서는 가훈 및 좌우명 써주기 행사 등과 함께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허준·의녀 테마등을 설치, 우수성을 알린다. 도봉구는 도봉산 헬기장에서 개청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한다.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새해 희망편지를 쓰고 따뜻한 순두부를 나눠 먹을 수 있다. 인왕산과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양천구 용왕산 용왕정에서는 다 같이 해 오름 함성을 지를 수 있다. 서초구에서는 우면산 복구공사 준공식과 함께 우면산 소망탑에서 해맞이를 한다. 강북구 북한산 시단봉과 구로구 매봉산 정상, 강남구 대모산 정상, 강동구 길동 일자산 정상, 도봉구 도봉산 헬기장에서도 각각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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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먼저 계사년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딜까.
한반도에서 새해 첫날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 육지에서는 울산시 간절곶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광진구 아차산이 제일 빨리 해가 뜨는 곳이다.
이곳을 포함해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내 명소인 남산 인왕산 하늘공원 등 18곳에서 자치구들이 '2013년 계사년 해맞이 행사'를 한다.
광진구는 2013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3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아차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완만해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280개의 '청사초롱'이 새해첫날 새벽녘 길을 밝혀준다.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용이 새겨진 북을 울리며 지난해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길운을 불러들인다는 '용고 울리기' '만사형통 용 민화 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예상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6분이다. 아차산은 지하철역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공원 중에도 해맞이 명소가 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과 은평구 봉산해맞이공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 등이다.


노원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불암산 중턱 헬기장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북을 쳐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노원실버악단은 트럼펫과 트롬본으로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환희의 송가' '애국의 노래' '까치 까치 설날' 등을 연주한다.
중구 남산 팔각광장에 가면 소망풍선을 날리고 시 낭송과 성악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종로구 와룡공원 정상에서는 해맞이 함성을 지르고 성악중창단 공연을 볼 수 있다. 인왕산 청운공원 분수대광장에서는 새해소망·가훈 써주기, 희망엽서 쓰기, 승무와 대북난타 공연, 새해소망 기원 행사 등이 열린다. 행사 후에는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고각 북치기 체험'도 할수 있다.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동구 응봉산에서는 풍물공연이 해맞이의 흥을 돋우며,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희망의 북 치기를 해볼 수 있다. 강서구 개화산 정상에서는 가훈 및 좌우명 써주기 행사 등과 함께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허준·의녀 테마등을 설치, 우수성을 알린다. 도봉구는 도봉산 헬기장에서 개청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한다.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새해 희망편지를 쓰고 따뜻한 순두부를 나눠 먹을 수 있다. 인왕산과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양천구 용왕산 용왕정에서는 다 같이 해 오름 함성을 지를 수 있다. 서초구에서는 우면산 복구공사 준공식과 함께 우면산 소망탑에서 해맞이를 한다. 강북구 북한산 시단봉과 구로구 매봉산 정상, 강남구 대모산 정상, 강동구 길동 일자산 정상, 도봉구 도봉산 헬기장에서도 각각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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