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6일까지 현장실사
서울 동대문구가 학교지원사업 선정과정에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학교별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할 때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내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94억원을 투입해 유치원 체험활동과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구는 우선 26일까지 지역 내 49개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내년도 학교지원사업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올해 보조금 집행실태를 점검한다.
실사는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쳤는지를 살피는 한편 학교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특히 올해 보조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을 확인, 내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환경개선과 이를 위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교육 주체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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