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고 조현우 교사
강남구 청담고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교직경력 24년의 조현우 교사는 학생들이 쓴 편지를 보면서 "더이상 교육현장을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타고난 개성과 자질을 무시하고, 모든 아이가 국영수만 잘하도록 키워내는 학교로는 미래가 없다고 본 것. 학생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어른들이 풀어야 될 교육과제를 추려냈다.
조 교사는 5일 "대선후보들의 교육공약을 보면 핵심을 짚지못하고 임시방편적인 게 대부분"이라며 "아이들의 편지와 교육과제를 부디 잘 읽고 반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선생님은 편지와 교육과제를 대선후보들에게 발송했지만 이날까지 답장이 없다고 했다.

이형재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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