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 후 첫 낙하산인사는 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

지역내일 2013-01-03
연말 조용히 처리 … 공군서 돌연 예편한 인물

인천공항공사가 주저하던 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다. 상임감사위원에 청와대가 낙점한 인사를 선임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지난달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홍온 전 공군 군수참모부장(소장)의 새 상임감사위원 선임을 의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11월 5~12일 공개모집해 13~15일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어 기획재정부에 추천(3배수)했고, 26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2배수)을 거쳤다. 지난달 12월 말일 주총 의견 이후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연말 지도 그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박근혜 당선인이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때문이다. 이 선언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1호 낙하산' 덤터기를 쓰기 싫었던 것이다. 그래서 공사 내부에서는 "기존 상임감사 임기가 한 달은 더 늘어나겠다"는 말들이 공공연히 오갔다.

하지만 2012년 마지막날 대통령이 김 상임감사위원을 임명했고, 공사는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이를 처리했다. 지난달 말일자로 인사 보도자료를 내면서도 이 부분을 누락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일 오전까지도 상임감사위원 인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솔직히 인수위가 어떻게 판단할지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군 수뇌부에 있던 김 상임감사위원은 지난해 9월 돌연 예편해 의문을 낳았다. 소장까지 오른 장성이 외부 요인 없이 자의로 예편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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