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금연구역이 있습니다." '금연거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에서 금연구역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는 보행자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금연구역 알리미 앱'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앱은 보행자가 금연구역 20m 전방에 접근하게 되면 "주변에 금연구역이 있습니다"라는 음성 안내를 하는 동시에 팝업창을 띄운다. 앱에는 금연거리 2곳과 금연공원 94곳, 어린이집 178곳 등 서초구 내 금연구역 298곳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지도 검색과 알람 서비스가 가능하고 보행자들은 길안내도 받을 수 있다.
금연구역 알리미 앱은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한 것. 지난해 말 서초구와 서울대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새로운 앱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 등록돼있어 원하는 이용자는 바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금연구역을 쉽게 알려줌으로써 금연구역 내 흡연을 막고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흡연자가 금연구역인지 모르고 담배를 피우다 적발, 과태료를 내는 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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