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93만명 다녀가 … '주민이 사는 전통문화 공간' 매력
"박제화 된 테마파크가 아니라 실제 사람이 사는 전통문화공간이란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전북 전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한옥마을이 '50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주시가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49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3500명이 다녀간 셈이다. 관광객 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31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놀랄만큼 증가한 것이다. 2006년 100만명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010년 300만명, 2011년 400만명을 차례로 돌파했다. 매년 100만 명씩 늘어가는 추세라면 올해 5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한국 관광의 별' '으뜸 관광명소'에 선정되고 2011년엔 도심에서는 드물게 '국제슬로시티'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 평가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전주한옥마을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대규모 한옥촌이란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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