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구니 선방 승려들
동안거 깨고 도봉산으로 집결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 1000일 기도 들어가
양산 내원사, 서울 승가사, 예산 보덕사, 전주 위봉사, 언양 석남사, 문경 윤필암 등 우리나라 비구니 선원을 대표하는 16개 사찰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를 막기 위해 동안거를 해제했다.
참선수행 중이던 비구니 선승들은 서울 조계사 마당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송추계곡 입구에 마련된 ‘북한산국립공원 살리기 1000일 기도’ 천막 농성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7시30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시공사인 LG건설이 송추 원각사 입구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비구니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LG건설 공사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1000일 기도 농성장 천막 2동을 부수고 진입로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 승려들의 출입을 막아 불교계 및 시민 환경단체들의 항의방문이 잇달았다.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을 출발,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를 잇는 왕복 8차선 고속화도로. 현 실시설계노선이 도봉산(사패산터널)―수락산(수락터널 및 교량)―불암산(불암터널)을 모두 관통하게 돼 있어 불교계와 시민 환경단체들은 의정부시 북쪽으로 우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세 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면 30여 사찰이 수행환경의 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한강 이북의 유일한 비구니 참선도량인 회룡사의 경우, 하루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시속 100km로 질주하는 8차선 터널이 절마당 바로 아래로 통과하게 된다.
동안거 깨고 도봉산으로 집결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 1000일 기도 들어가
양산 내원사, 서울 승가사, 예산 보덕사, 전주 위봉사, 언양 석남사, 문경 윤필암 등 우리나라 비구니 선원을 대표하는 16개 사찰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를 막기 위해 동안거를 해제했다.
참선수행 중이던 비구니 선승들은 서울 조계사 마당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송추계곡 입구에 마련된 ‘북한산국립공원 살리기 1000일 기도’ 천막 농성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7시30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시공사인 LG건설이 송추 원각사 입구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비구니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LG건설 공사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1000일 기도 농성장 천막 2동을 부수고 진입로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 승려들의 출입을 막아 불교계 및 시민 환경단체들의 항의방문이 잇달았다.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을 출발,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를 잇는 왕복 8차선 고속화도로. 현 실시설계노선이 도봉산(사패산터널)―수락산(수락터널 및 교량)―불암산(불암터널)을 모두 관통하게 돼 있어 불교계와 시민 환경단체들은 의정부시 북쪽으로 우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세 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면 30여 사찰이 수행환경의 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한강 이북의 유일한 비구니 참선도량인 회룡사의 경우, 하루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시속 100km로 질주하는 8차선 터널이 절마당 바로 아래로 통과하게 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