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 스타 만드는 마술상자 ‘1인 방송국’

지역내일 2013-01-03
김일 소셜미디어나눔연구소장, We Start운동본부 사무총장

'1인 방송국'을 아시나요? 가수 싸이를 일약 세계적 스타로 키운 유튜브(Youtube. com)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이 1인 방송국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싸이가 유튜브에 올린 '강남 스타일'뮤직 비디오는 인류 사상 최초로 11억 조회수를 돌파했고, 세계 30개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 구글의 지난해 세계 최고 인기 검색어 2위 등 기적을 만들었지요.

동영상 공유 사이트는 한국 업체들이 창안한 것입니다. 판도라TV, 아프리카TV, 곰TV, 다음 TV팟 등이 그것이지요. 지금도 화질과 기술력에서 앞서 있지만, 영어로 서비스하는 유튜브에 세계시장 주도권을 뺐겼지요.

그전까지 동영상은 방송사 PD들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이트들의 등장으로 시민 누구나 동영상을 찍고, 간단히 편집해 각국 네티즌과 공유하는게 가능해졌지요.

누구나 비용 들이지않고 '1인 방송사 사장'을 할 수 있는 문화혁명입니다. 휴대폰 등장으로 동영상 촬영은 더 쉬워졌지요.

이제 개인 기업 단체 공공기관 스타 등 누구든지 동영상 사이트에 자기 방을 만들어 스스로 만든 영상을 올려 세상에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어떤 정보가 궁금할 때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와서 검색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졌습니다. 동영상은 문자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유튜브는 한달에 8억명이 찾아오는 세계 2위의 검색 엔진(1위는 구글)으로 등극했습니다. 매일 40억개 이상의 동영상 조회가 이루어집니다.

이렇다 보니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은 두 가지 멋진 기능을 하게 됐습니다. 하나는 싸이에서 보듯, '스타 탄생의 산실 역할'입니다.

'직업 창출의 마술상자'로 등장

세계적 괴짜 가수 레이디 가가나 미소년 가수 저스틴 비버, 인간 승리 성악가 폴 포츠 등은 몇 년간 유튜브에 자신의 공연 영상을 꾸준히 올려 세계인의 갈채를 받으면서 국제적 스타로 컸습니다.

국내에도 사례들이 있습니다. 중학생이지만 국제적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공인된 정성하군이 그런 예입니다.

정군은 골방에서 연주한 음악 영상을 몇 년전부터 유튜브에 올려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조회수 2억번을 지난해 돌파했지요. 개그맨 김구라도 무명시절 1인 방송국에서 사람들을 잘 웃겨 공중파까지 진출한 경우입니다.

또 하나 대단한 것은 1인 방송국이 '직업 창출의 마술상자'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뭔가 하나는 재주가 있지요. 그 재주를 1인 방송국에서 주기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해 시청자가 늘어나면, 창업/취업이나 강사 활동/저술/미디어 출연 등 기회가 오게됩니다. 광고 수입도 생기지요.

내가 뜨개질을 잘 한다면 1인 방송국을 열어 PC 카메라 앞에서 강의를 하는 방식입니다. 한 재미교포 여성이 유튜브에서 'Maangchi'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한식 요리강좌는 10만 구독자에 2000여만회 조회로 히트입니다.

미국 청년의 와인판매 1인 방송국인 WinelibraryTV도 대박 사례입니다. 그는 유튜브에 방을 만들어 개그콘서트처럼 재미있게 와인을 소개, 부모가 경영할 때 연 500만달러였던 사업을 3년 만에 5000만달러로 키웠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링크드인 등으로 다시 홍보하는 SNS마케팅을 체계적으로 펼쳤지요. 물론 거의 공짜 마케팅입니다.

누구나 실시간 생방송채널 운영 가능

실시간 생방송 채널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유스트림이나, 짱라이브에 방을 만들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 축제 등에 대한 인터넷 TV 방송을 하고 트위터로 뿌릴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라는 1인 라디오 방송도 가능합니다. '나꼼수'가 이걸 활용한 겁니다. 미국인들은 출퇴근 시간대에 자신이 듣고싶은 팟캐스트를 골라 스마트폰으로 듣는 게 중요한 정보 입수채널입니다.

국내에서도 활용율이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청년이든 퇴직자든 '1인 방송국'에 도전해 내 미래를 개척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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