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 자동차 관리법]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 틀어야

지역내일 2013-01-07
소모품 사전에 확인 … 스노우타이어·체인도 필요

겨울한파가 주춤하고 있다. 도로에 눈은 대부분 녹았고, 이면도로에도 빙판이 줄고 있다. 그러나 안심해서는 안 된다. 추위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앞으로도 수차례 눈이 내릴 예정이다. 폭설과 한파로 차량관리나 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지금이라도 겨울 차량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다.

◆겨울 운전은 준비부터 = 우선 운전을 하기 전에 라디오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주행 구간에 대한 날씨와 도로 상태를 파악해 둬야 한다.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사고나 차량고장에 대비해 휴대전화와 보험회사 전화번호는 챙겨놓도록 한다.

눈이 오기 전에 차량을 실내 또는 지하주차장으로 옮겨 놓고, 실외에 주차한다면 차량커버로 차량을 덮어두는 게 좋다. 커버마저 없다면 와이퍼는 세워두고, 종이박스 등을 창문에 올려두도록 한다. 차에 대한 보온효과를 높이고 눈이 왔을 때 털어내기 용이하다.

사이드미러는 접지 말고 펴 놓는다. 간혹 얼어서 사이드미러가 펼쳐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차량이 눈에 덮여 있다면 창과 지붕, 전조등에 있는 눈은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많은 눈이 왔다면 넉넉하게 출발 30분전부터 운행준비를 해야 한다. 차량이 주차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눈을 최대한 치워줘야 한다. 열쇠로 문이 안 열리는 경우는 열쇠통 안이 얼어 있는 경우다. 라이터로 열쇠를 달구기도 하지만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만은 아니다.

부동액과 배터리 역시 수명이 다 됐는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 겨울에는 히터 사용으로 연료소모가 크기 때문에 항상 연료량을 확인해 보충하도록 한다.

산간지역에 살고 있다면 스노우타이어를 겨울에만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타이어를 4개 다 구입하기 어렵다면 2개만이라도 장착하도록 한다. 강원도나 산간지역 차량정비업체나 타이어전문점은 겨울에 스노우타이어를 판매하고 사계절타이어는 창고에 보관해준다.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물론 스노우타이어나 체인을 장착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겨울철 주행에 도움이 되지만 이를 과신할 경우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 중에는 = 눈이 왔다면 신발 바닥에서 눈을 제거한 채 운전해야 한다. 눈이 신발에 얼어 있다면 페달을 밟을 때 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3급'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3급이란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조작' 등 3가지를 말한다.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반대방향으로 운전대를 꺾는다. 하지만 눈길에서는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야 한다. 반대로 꺾을 경우 회전은 더 심해져 제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한번에 밟으면 위험하다. 제설작업이 끝난 도로에서도 2~3차례 나눠서 밟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변속기 차량인 경우 '스노우'모드를 선택하고, 없다면 2단에서 출발한 뒤 저속주행하는 게 좋다. 커브 진입 전에는 감속운전으로 하고, 앞차가 통과한 바퀴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차간거리는 비가 올 때보다도 벌려줘야 한다.

산모퉁이나 저수지, 해안도로, 터널이 끝나는 지역 인근에서는 운행시 더 주의해야 한다. 온도가 주변보다 낮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결빙도로가 많다.

주행을 마무리 했다면 되도록 지하나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한다. 실외인 경우에는 볕이 잘 드는 동쪽이 좋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말고, 자동변속기는 기어를 주차(P)에, 수동변속기 차량은 1단에 놓도록 한다.

도움말 : 교통안전공단, 금호타이어, 현대차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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