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발달장애인 5명 채용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한 모(20·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씨. 1월부터 문래동 정보문화도서관에서 일하게 됐다. 책을 정리하거나 대출과 반납을 돕는 간단한 일이지만 그에게는 첫 사회 경험이다. 한씨는 이번 일자리를 계기로 커피 바리스타 기술을 배워 취업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영등포구가 한씨를 비롯해 지적 장애와 자페성 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 5명을 계약직으로 정식 고용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해 10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진행한 '발달장애인 고용창출 기획' 성과물이다.
구는 발달장애인들이 적응하기 쉬운 업무를 찾아내 직무진단을 실시한 뒤 모집 공고를 거쳐 5명을 선발했다. 한씨를 비롯한 여성 3명과 남성 2명으로 20~25세 젊은이들이다.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7주간 장애인고용공단 일자리 길잡이 도움을 받아 실무훈련 과정을 거쳤고 12월 중순에 실시한 채용 적격성 평가에 전원 통과했다.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된 청년들은 올해 말까지 구청 총무과와 민원여권과 푸른도시과 복지정책과 교육지원과 5개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 정보문화도서관 자료 정리, 음식나눔가게 관리, 구 휴게시설 관리, 구청 자료실 도서 정리, 공원 관리 등이 이들 업무다. 한달 급여는 76만원선. 4대 보험 혜택과 함께 교통비 급식비 퇴직금을 별도로 받는다.
조길형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정직하고 성실할 뿐 아니라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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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장애를 가진 한 모(20·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씨. 1월부터 문래동 정보문화도서관에서 일하게 됐다. 책을 정리하거나 대출과 반납을 돕는 간단한 일이지만 그에게는 첫 사회 경험이다. 한씨는 이번 일자리를 계기로 커피 바리스타 기술을 배워 취업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영등포구가 한씨를 비롯해 지적 장애와 자페성 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 5명을 계약직으로 정식 고용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해 10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진행한 '발달장애인 고용창출 기획' 성과물이다.
구는 발달장애인들이 적응하기 쉬운 업무를 찾아내 직무진단을 실시한 뒤 모집 공고를 거쳐 5명을 선발했다. 한씨를 비롯한 여성 3명과 남성 2명으로 20~25세 젊은이들이다.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7주간 장애인고용공단 일자리 길잡이 도움을 받아 실무훈련 과정을 거쳤고 12월 중순에 실시한 채용 적격성 평가에 전원 통과했다.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된 청년들은 올해 말까지 구청 총무과와 민원여권과 푸른도시과 복지정책과 교육지원과 5개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 정보문화도서관 자료 정리, 음식나눔가게 관리, 구 휴게시설 관리, 구청 자료실 도서 정리, 공원 관리 등이 이들 업무다. 한달 급여는 76만원선. 4대 보험 혜택과 함께 교통비 급식비 퇴직금을 별도로 받는다.
조길형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정직하고 성실할 뿐 아니라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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