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관통도로 건설현장 승려 폭행 파문

전국 비구니승려 집단기도 돌입

지역내일 2002-02-20 (수정 2002-02-21 오후 2:55:46)
국내 비구니 선원을 대표하는 양산 내원사와 서울 승가사, 예산 보덕사 등 전국 16개 사찰이 19일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승려 폭행사태에 거세게 반발하며 집단기도에 돌입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사찰 소속 승려들은 이날 폭행사태 수습과 도로건설 중지를 요구하며 서울 조계사와 도봉산 송추계곡 입구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1000일 기도’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18일 오전 원각사 입구에서 도로건설 반대 농성을 벌이던 비구니 승려 3명은 LG건설 직원복장을 한 수십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에 입원했다.
이 과정에서 LG건설 직원복장을 한 이들은 승려들이 농성을 벌이던 천막 2동을 부수고 진입로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 다른 승려들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이에대해 LG건설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은 여러 회사가 공동참여한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LG건설은 단지 주관사일 뿐”이라며 “(폭행 현장에)LG건설직원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조계종 대표와의 면담에서 공식사과와 치료비 부담, 재발방지 등 조건에 합의했다”며 다른 언급을 아꼈다.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을 출발,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를 잇는 왕복 8차선 고속화도로다.
불교계와 시민 환경단체들은 현 실시설계노선이 도봉산(사패산터널)―수락산(수락터널 및 교량)―불암산(불암터널)을 모두 관통하게 돼 있다며 의정부시 북쪽으로 우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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