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5명중 1명 “자살 생각했다”

지역내일 2013-01-08 (수정 2013-01-08 오후 2:13:03)
여성가족부 청소년백서 … 고3 여학생 우울감 44%

여성청소년 5명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도 44.2%에 달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했다.

7일 여성가족부의 '2012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남학생은 15.4%, 여학생 24.3%였다. 자살 시도율 역시 여학생(6%)이 남학생(3%)보다 2배 많아, 여학생의 정신건강 문제가 특히 심각했다.


평상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정도 역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았다.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답한 여학생은 49%로, 남학생(36%)보다 13%p나 많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졌다. 2011년 남학생의 학년별 스트레스 인지율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은 34%, 고등학교 2학년 37.2%, 고등학교 3학년 43%였다. 이러한 경향은 여학생도 마찬가지였다. 여학생의 학년별 스트레스 인지율은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49.1%였다. 고등학교 2학년은 51%, 고등학교 3학년 59.2%였다.

2주내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우울감을 겪는 청소년도 적지 않았다. 남학생 28%, 여학생 38.2%가 1년 중 2주 정도는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절망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학년이 높을수록 우울지수도 상승했다.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44.2%로 가장 높았다. 남학생 역시 고등학교 3학년이 33%로 1위였다.

김도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복지실장은 "성적 위주의 줄 세우기식 교육때문에 청소년들이 느끼는 학업스트레스가 심각하지만 부모들이 보듬어주기엔 역부족"이라며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를 집안 문제로 떠넘길게 아니라 학교와 사회차원의 지지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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