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자체들, 새해 교육 특화사업에 주력
화성 창의지성교육, 부천 미래학교 등 추진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특화된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특화형 혁신학교 육성에 나서는가 하면 창의지성교육을 선도하는 지자체,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을 시도하는 지자체도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창의지성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했다. 창의지성교육의 핵심은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고 교실을 경쟁이 아닌 협력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 화성시는 이를 지원할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설립과 교무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도교육청은 충분한 교사인력을 확보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 23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42개 학교로 확대한다. 또 Co-teaching 수업 도입,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캠프 및 동아리 운영, 학부모아카데미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창의지성교육의 정착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화성시의 시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올해부터 부천형 혁신학교인 '부천미래학교'를 지정, 운영한다. 부천미래학교는 한 마디로 '부천형 혁신학교'다. 미래지향적 창의교육을 학교현장에 접목시켜 공교육 혁신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부천시는 올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교 2곳을 선정해 학교별 6000만원씩 모두 6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초교 13곳, 중학교 4곳, 고교 6곳이 응모했다.
부천시는 이달 안에 대상학교를 선정, 3월부터 운영하고 연말에 평가를 통해 추가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시는 이 사업에 2015년까지 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미래학교'를 지정·운영해 부천시에 적합한 공교육의 모델학교를 만들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도 올해부터 성적위주의 공교육을 체험·토론 중심 교육으로 바꾸는 내용의 '미래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이달 안에 도교육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초·중·고교 학생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공동 연구·개발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에서 관련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성남시는 추경 등을 통해 사업예산을 마련해 '미래혁신교육사업'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는 학부모·학생·교사 등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지난해 자기주도학습과정에 참여한 학부모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01명 중 94.6%가 '자기주도학습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오는 2월 철산동에 학습지원센터를 개관하고 공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학생·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를 경감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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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창의지성교육, 부천 미래학교 등 추진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특화된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특화형 혁신학교 육성에 나서는가 하면 창의지성교육을 선도하는 지자체,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을 시도하는 지자체도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창의지성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했다. 창의지성교육의 핵심은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고 교실을 경쟁이 아닌 협력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 화성시는 이를 지원할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설립과 교무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도교육청은 충분한 교사인력을 확보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 23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42개 학교로 확대한다. 또 Co-teaching 수업 도입,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캠프 및 동아리 운영, 학부모아카데미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창의지성교육의 정착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화성시의 시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올해부터 부천형 혁신학교인 '부천미래학교'를 지정, 운영한다. 부천미래학교는 한 마디로 '부천형 혁신학교'다. 미래지향적 창의교육을 학교현장에 접목시켜 공교육 혁신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부천시는 올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교 2곳을 선정해 학교별 6000만원씩 모두 6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초교 13곳, 중학교 4곳, 고교 6곳이 응모했다.
부천시는 이달 안에 대상학교를 선정, 3월부터 운영하고 연말에 평가를 통해 추가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시는 이 사업에 2015년까지 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미래학교'를 지정·운영해 부천시에 적합한 공교육의 모델학교를 만들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도 올해부터 성적위주의 공교육을 체험·토론 중심 교육으로 바꾸는 내용의 '미래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이달 안에 도교육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초·중·고교 학생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공동 연구·개발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에서 관련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성남시는 추경 등을 통해 사업예산을 마련해 '미래혁신교육사업'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는 학부모·학생·교사 등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지난해 자기주도학습과정에 참여한 학부모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01명 중 94.6%가 '자기주도학습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오는 2월 철산동에 학습지원센터를 개관하고 공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학생·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를 경감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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