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직원들이 소외계층과 1대 1 결연을 맺고 활동해온 체험수기를 공모, 눈길을 끌고 있다. 결연은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렵지만 법적 요건이 미비해 제도적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직원 1332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
직원 312명과 '희망지원위원회'에서 심사, 최우수작 등 6편을 뽑았다. 최우수상을 받는 박상진(행정6급 부동산정보과) 주무관은 "희망 결연을 통해 어머니가 한명 더 생겼다"며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아들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와 함께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를 지원한 정석원 세무1과 주무관, 오랫동안 청각장애로 고생 중인 이웃과 함께 한 편병률 토목과 팀장 수기도 뽑혔다. 구는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공유, 저소득 주민들이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수상작을 포함해 관련 사업 전체를 망라해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