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새해 설계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지역특성 살려 관광특화구역 키운다

지역내일 2013-01-16
교육·관광·복지 등 7가지 비전 선포 … 경부선철도 지하화는 묵은 과제

"올해는 교육과 복지, 관광 등 7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사업을 선정,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조길형(사진) 영등포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2013년 7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교육과 관광, 복지분야가 눈에 띈다.

우선 조 구청장은 교육에 복지 개념을 결합한 교육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센터는 경제적 이유로 기초학력이 모자라거나 정서상 위기를 겪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을 담당한다. 학습지도와 정서치료를 연결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여의도 디지털 도서관' 등 시대변화에 따른 특성화 도서관을 만들어 창조적 평생학습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교육 지원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면서 교육 특구로 자리잡고 있다"며 "방과 후 수준별 수업지원, CCTV 설치로 인한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서남권의 교육 중심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최근 관광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구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문화와 관광, 정치, 경제, 의료 등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문래동의 '예술창작촌'과 '올래문래 관광상품',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 복지공간, 선유도와 한강유람선, 여의도 국회와 서울 국제금융센터 내 글로벌 빌리지센터, 외국인 지정병원인 여의도 성모병원을 연계해 관광특화구역으로 만드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조 구청장은 "영등포는 107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어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이 많이 있다"며 "관광객들이 지역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영등포구를 비롯해 서울 경기지역 7개 지자체를 지나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대표적이다. 다른 지자체도 비슷하지만 영등포구는 철도가 지상으로 지나면서 지역이 둘로 나뉘어졌다. 이로 인해 지역발전에서도 차이를 보여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 특히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이 때문에 나왔다. 한쪽 지역에는 체육관이 있지만 다른 한쪽은 접근성이 떨어져 불만이 많았다. 이를 지하화하면 지역의 동질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당산역~국회의사당 간 자전거로 연결을 위한 육교설치'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자치구부문 전국 1위 선정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 구청장은 "노인 발달장애아 노숙인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비전 실천을 위해 주민과 직원들의 소통으로 화합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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