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350명 조사 … 58% "차례준비 안해"
주부 10명중 4명은 올 설에 소비를 지난해보다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은 차례준비도 안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주부 350명을 대상으로 설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44.3%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44.9%, '확대한다'는 10.8%였다. 설 체감경기에 대해서도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71.2%로 '전년과 비슷하다'(23.7%)거나 '개선됐다'(5.1%)는 답변을 크게 웃돌았다.
설 소비를 줄이는 이유로 '물가 상승'(4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실질 소득 감소'(21.9%) '가계 부채 부담'(20.6%) '경기 불안 지속'(12.3%) '고용 불안'(1.9%)순으로 들었다.
가장 먼저 소비를 축소할 항목으로 60.6%가 선물·용돈을 꼽았고 차례상 비용(22.6%), 여가비용(16.8%)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선물 계획이 있는 주부는 72.3%였다. 이들이 생각하는 선물 비용은 평균 34만1000원이었다.
선호하는 개별 선물의 가격은 3만∼5만원 미만 34.8%, 3만원 미만 31.6%, 5만∼10만원 미만 24.1%, 10만원 이상 9.5% 순이었다.
차례 준비는 57.7%가 '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42.3%가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차례상을 차리려는 주부들이 생각하는 평균 비용은 30만9000원이었다. 제수용품 구매장소로는 주로 '대형마트'(48.6%)와 '전통시장'(44.6%)이었고 '인터넷쇼핑몰' 4.1%, '백화점' 2.0%, '홈쇼핑' 0.7% 순이었다. 설 소비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대책으로 '물가안정'(56.6%) '일자리 창출'(14.0%) '경제불안심리 안정'(12.6%) '부동산시장 안정화'(8.9%) '세금부담 완화'(4.0%) 등을 차례로 꼽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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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10명중 4명은 올 설에 소비를 지난해보다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은 차례준비도 안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주부 350명을 대상으로 설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44.3%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44.9%, '확대한다'는 10.8%였다. 설 체감경기에 대해서도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71.2%로 '전년과 비슷하다'(23.7%)거나 '개선됐다'(5.1%)는 답변을 크게 웃돌았다.
설 소비를 줄이는 이유로 '물가 상승'(4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실질 소득 감소'(21.9%) '가계 부채 부담'(20.6%) '경기 불안 지속'(12.3%) '고용 불안'(1.9%)순으로 들었다.
가장 먼저 소비를 축소할 항목으로 60.6%가 선물·용돈을 꼽았고 차례상 비용(22.6%), 여가비용(16.8%)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선물 계획이 있는 주부는 72.3%였다. 이들이 생각하는 선물 비용은 평균 34만1000원이었다.
선호하는 개별 선물의 가격은 3만∼5만원 미만 34.8%, 3만원 미만 31.6%, 5만∼10만원 미만 24.1%, 10만원 이상 9.5% 순이었다.
차례 준비는 57.7%가 '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42.3%가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차례상을 차리려는 주부들이 생각하는 평균 비용은 30만9000원이었다. 제수용품 구매장소로는 주로 '대형마트'(48.6%)와 '전통시장'(44.6%)이었고 '인터넷쇼핑몰' 4.1%, '백화점' 2.0%, '홈쇼핑' 0.7% 순이었다. 설 소비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대책으로 '물가안정'(56.6%) '일자리 창출'(14.0%) '경제불안심리 안정'(12.6%) '부동산시장 안정화'(8.9%) '세금부담 완화'(4.0%) 등을 차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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