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복지용구 무료로 빌려드려요"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 인기 … 교육·세미나 등 프로그램 다채

부산시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가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필요한 복지용품을 무료로 빌려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 1층에 문을 연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행 보조차, 전동침대, 욕창예방 매트리스 등 12가지 복지용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또 센터 내에 상설전시장을 설치, 건강의료용품·고령친화용품 등 180여가지 복지용구를 전시·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저소득 어르신 400여명이 복지 용구를 이용하고, 부산시민 3천400여명이 센터를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는 복지용품 대여뿐 아니라 어르신 공경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신체적·사회적 변화를 체험하는 노인유사체험교육도 실시한다. 또 고령친화용품 아이디어전을 열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 고령친화용품 기업과 연계해 제품 생산을 돕는다. 이밖에 노인요양시설 및 복지용구 관련 세미나도 열어 노인복지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안병구 부산시 고령화대책과장은 "복지용구종합센터는 복지용구 대여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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