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민중연대, 미군기지 이전 결사 반대

300여명 반미 집회 … 부시 ‘악의 축’ 발언 비판

지역내일 2002-02-20
성남민중연대(대표 양태경) 소속 회원 300여명은 16일 성남 수정구 수진동 풍생고 앞에서 ‘용산미군기지 성남이전 결사반대와 우리땅 되찾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군기지 이전 반대 운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발대식에서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성남 전체는 기지촌으로 변할 것이며 이로 인해 교육환경은 급격히 악화할 것이 뻔하다”며 반대이유를 분명히 했다.
나아가 김미희 운동본부 대변인(시의원)은 “수도 서울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앉아 교통체증은 물론 환경파괴와 온갖 범죄의 온상이 돼 왔던 용산미군기지 문제는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전을 통해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며 “미군기지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즉각 반납돼 우리 정부가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운동본부 측은 최근 부시의 ‘악의 축’발언이 자국의 군사적 이익을 위해 고도로 계산된 망언이라고 규정하며 19일 예정된 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방한에서 부시는 한국정부에 무려 100억 달러에 달하는 F-15K전투기를 도입하라고 압력을 넣기 위해 대북 강경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나 남북관계 악화는 얼마든지 무시해도 좋다는 발상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집회 후 부시 미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하는 뜻에서 검은색 관을 불태우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전경 4개 중대 400여명을 배치, 이들의 가두행진을 저지해 경찰과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 삼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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