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시위 주도 혐의로 강제징집돼 군복무 중 1983년 5월 의문의 사체로 발견된 이윤성(당시 21세·성균관대 2년 휴학·사진)씨가 보안사의 ‘녹화사업’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유력한 증언이 나왔다.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1일 “당시 이씨를 조사했던 수사관과 205 보안부대장으로부터 이씨 연행이 월북기도와 불온전단소지 혐의가 아닌 ‘녹화사업’(일명 특별정훈교육) 때문이었으며 이씨 관물대에서 불온전단이 발견됐다는 것도 이씨 사망 후 조작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또 당시 보안사령부 대공처 장교였던 최 모씨(프랑스 거주)로부터 “83년 2~3월께 보안사 심사과 분실에서 이씨로 보이는 사람이 가혹행위를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의문사규명위는 당시 사건을 감찰했던 보안사 감찰실장 승 모(호주 거주)씨와 대공처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감찰결과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박준병 당시 보안사령관도 재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82년 11월 4일 시위에 참가했다 연행된 뒤 바로 최전방부대인 5사단에 강제징집됐으며 83년 5월 4일 보안부대에 연행돼 조사받다 목맨 변사체로 발견됐다.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1일 “당시 이씨를 조사했던 수사관과 205 보안부대장으로부터 이씨 연행이 월북기도와 불온전단소지 혐의가 아닌 ‘녹화사업’(일명 특별정훈교육) 때문이었으며 이씨 관물대에서 불온전단이 발견됐다는 것도 이씨 사망 후 조작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또 당시 보안사령부 대공처 장교였던 최 모씨(프랑스 거주)로부터 “83년 2~3월께 보안사 심사과 분실에서 이씨로 보이는 사람이 가혹행위를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의문사규명위는 당시 사건을 감찰했던 보안사 감찰실장 승 모(호주 거주)씨와 대공처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감찰결과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박준병 당시 보안사령관도 재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82년 11월 4일 시위에 참가했다 연행된 뒤 바로 최전방부대인 5사단에 강제징집됐으며 83년 5월 4일 보안부대에 연행돼 조사받다 목맨 변사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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