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M&A 큰손으로 떠올라

지역내일 2013-01-25
금융위기 후 M&A 중 7.3% … 외환보유액 활용해 투자

중국이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급증한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기업들의 M&A를 적극 지원하는 전략을 추구하면서 일약 M&A 점유율이 급등한 것이다.

24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2011년 동안 중국이 세계 M&A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5~2007년(0.6%)과 비교하면 약 12배 급증한 수치다.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나면서 M&A 분야 투자를 늘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1990년대 연평균 23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08~2011년에 607억달러로 급증했다. 2011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입액 기준으로는 9위, 잔액기준으로는 15위를 차지했다.

굵직한 건도 잇따랐다. 중국투자공사(CIC)는 지난해 11월 영국 히드로 공항 지분 10%를 사들이는가 하면, 중국의 호텔·백화점·여행그룹인 다렌완다 그룹은 세계 2위의 영화관 체인인 미 AMC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공상은행이 CIC와 공동으로 홍콩동아은행의 미국 법인 주식 80%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같은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상업은행들은 해외 M&A를 위한 대출을 시행하고 있고, 외환보유액을 적극적으로 M&A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진국 내에서는 M&A후 제조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환경 및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하다는 점을 들어 중국기업의 M&A에 대한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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