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들 ‘마을만들기’ 바람

지역내일 2013-01-28
도, 첫 공모사업 … 부천·의왕, 조례제정 추진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마을만들기'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 공모사업을 시작하고 시·군에서도 조례를 만들거나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마을만들기'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마을만들기 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올해 마을만들기 시범사업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이며 농어촌·도시부문으로 나눠 각각 10곳씩 모집한다. 도는 시범마을로 선정된 곳에 종합적·체계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비용과 소규모 사업비, 정비계획 용역비 등을 지원한다. 농어촌은 마을당 7000만원, 도시는 1억원 안팎에서 사업내용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농어촌 마을은 주거환경개선·역사문화재생·일자리창출사업 등을 벌일 수 있으며, 도시부문은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및 존치지역, 단독·다세대 밀집지역 가운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 등이 대상이다.

성남시도 올해 처음으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벌인다. 공동체 문화만들기, 쾌적한 생태환경조성, 생활환경 정비·개선, 지역활성화 도모 등 4개 분야에 14곳을 지원한다. 전문가 평가단이 주민참여도 및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을 선정, 1곳당 200~500만원 씩 모두 3500만원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세 차례 공모사업을 실시해 198곳에서 마을만들기가 진행 중이다. 올해도 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 공모신청을 받는다. 시는 특히 연 2회 진행했던 공모사업을 올해부터 일상화하기로 했다. 수시로 사업제안을 받아 심사를 거쳐 곧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도 올해로 4년차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갖고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사업은 1월과 5월 2차례 실시하며 모두 2억94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유형은 마을환경개선, 상권활성화, 마을공동체 복원, 문화예술, 청소년 마을만들기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다.

의왕·부천에서는 조례제정을 추진한다. 의왕시의회는 전영남 의원 등이 발의한 '의왕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지원조례안'을 지난 17일 입법예고하고 2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인 의왕시민모임은 강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와 지난 26일 '사람중심 의왕마을만들기 세미나'를 열고 마을만들기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부천시도 지난 21일 '부천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지원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월 12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부천시는 "조례는 마을만들기에 대한 예산지원 및 자문·지원 기구를 설치·운영할 근거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내에서 마을만들기 조례를 만든 곳은 남양주, 수원, 안산, 양주, 오산, 하남, 화성 등 모두 7곳이다.

이밖에 양평군도 올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마을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민선5기 들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마을만들기가 '지방자치'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란 인식과 함께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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