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건강도시 가입 준비 … "주민참여, 사람중심 도시 목표"
"주민이 행복하려면 낮은 곳에서 작은 목소리도 귀 담아 들어야 합니다. 주민이 구행에 스스로 참여하고 나누는 것이 사람중심의 소통사회를 이루는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허태정(사진) 유성구청장은 '자전거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는다.
허 구청장은 건강도시, 평생학습도시, 친환경녹색도시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구민배심원제 도입과 행복누리봄 등 보편적 복지사업 기틀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올해 예산에 24개 사업, 2억6250만원을 편성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로 지난해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서 7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여 300억원의 효과가 발생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생각꾸러미공원'은 지난해 4월 로봇, 시간, 미로, 생태를 주제로 개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정부가 추진중인 과학벨트 조성사업이나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연구단지를 주민과 청소년 정책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허 구청장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과학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유성구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으로 선정된 '꿈나무 과학멘토' 등을 통해 교육과학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유성구의 청소년 정책은 이미 전국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다. 주5일제 수업에 대비한 '토요락(樂)'이나 '꿈나무멘토' 프로그램은 주민과 청소년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는 올 5월 선포식을 갖고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구 복지 브랜드인 '행복누리봄' 등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구축했다. 주민들 스스로 참여한 '희망나눔 연료뱅크', '나눔 곳간'의 정성은 소외된 이웃 2168명에게 돌아갔다.
자전거행정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중증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전용주차장 '배려존' 을 탄생하게 했다. 작은 생각이 큰 감동을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웰다잉' 정책은 올해 구의 주요 정책사업이다.
구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해 생명존중다짐대회 개최, 자살예방상담실, 생명사랑학교, 유언장 및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 구청장은 "웰다잉은 현재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리드하는 중요한 가이드"라며 "진정한 웰빙 복지를 위해 '웰다잉' 복지정책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주민이 행복하려면 낮은 곳에서 작은 목소리도 귀 담아 들어야 합니다. 주민이 구행에 스스로 참여하고 나누는 것이 사람중심의 소통사회를 이루는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허태정(사진) 유성구청장은 '자전거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는다.
허 구청장은 건강도시, 평생학습도시, 친환경녹색도시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구민배심원제 도입과 행복누리봄 등 보편적 복지사업 기틀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올해 예산에 24개 사업, 2억6250만원을 편성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로 지난해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서 7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여 300억원의 효과가 발생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생각꾸러미공원'은 지난해 4월 로봇, 시간, 미로, 생태를 주제로 개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정부가 추진중인 과학벨트 조성사업이나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연구단지를 주민과 청소년 정책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허 구청장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과학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유성구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으로 선정된 '꿈나무 과학멘토' 등을 통해 교육과학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유성구의 청소년 정책은 이미 전국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다. 주5일제 수업에 대비한 '토요락(樂)'이나 '꿈나무멘토' 프로그램은 주민과 청소년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는 올 5월 선포식을 갖고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구 복지 브랜드인 '행복누리봄' 등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구축했다. 주민들 스스로 참여한 '희망나눔 연료뱅크', '나눔 곳간'의 정성은 소외된 이웃 2168명에게 돌아갔다.
자전거행정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중증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전용주차장 '배려존' 을 탄생하게 했다. 작은 생각이 큰 감동을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웰다잉' 정책은 올해 구의 주요 정책사업이다.
구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해 생명존중다짐대회 개최, 자살예방상담실, 생명사랑학교, 유언장 및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 구청장은 "웰다잉은 현재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리드하는 중요한 가이드"라며 "진정한 웰빙 복지를 위해 '웰다잉' 복지정책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