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본 전수조사 … 일자리경제정책실 신설
"마을공동체 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박환용(사진) 대전 서구청장은 올해 목표로 '삶의 질 1위 도시 건설'을 내세웠다. 대전 자치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서구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박 구청장이 역점을 두는 사업은 '사회적자본 확충'과 '일자리 창출'이다. 사회적자본 사업은 '재능나눔'과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모아진다. 서구는 올해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 기초적인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용역비 3000만원을 마련, 구내 유·무형의 사회적 자본을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조사된 사회적 자본을 적극 활용한다면 서구의 삶의 질이 한단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이미 지난 24일 지역 내 18개 기관과 재능나눔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일부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운영해온 재능나눔 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서부지사는 만성질환자 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 및 보험교육을, 국민연금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재무나 노후설계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마을공동체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복지 안전 육아 일거리 등 마을의 문제를 주민이 함께 모여 찾아보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다. 서구는 이미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임산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백화점 등의 도움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박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사업 가운데 수익이 가능한 부분은 마을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후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한다면 사회적 자본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은 자치구 수준에서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며 "만들고 찾고 연결한다는 목표아래 구에서 가능한 역량을 모두 모아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이 때문에 올해 일자리추진단과 경제과를 통합, 일자리경제정책실을 만들었다. 서구는 2011년부터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로수 낙엽수매를 하고 있다. 대선 때 거리를 뒤덮은 폐현수막은 저소득층에 맡겨져 모래주머니, 낙엽수거 마대 등으로 탈바꿈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구에서 학생인턴 20명을 지원, 15명을 취업시킨 경험이 있다"며 "올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적극 찾아나서고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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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박환용(사진) 대전 서구청장은 올해 목표로 '삶의 질 1위 도시 건설'을 내세웠다. 대전 자치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서구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박 구청장이 역점을 두는 사업은 '사회적자본 확충'과 '일자리 창출'이다. 사회적자본 사업은 '재능나눔'과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모아진다. 서구는 올해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 기초적인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용역비 3000만원을 마련, 구내 유·무형의 사회적 자본을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조사된 사회적 자본을 적극 활용한다면 서구의 삶의 질이 한단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이미 지난 24일 지역 내 18개 기관과 재능나눔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일부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운영해온 재능나눔 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서부지사는 만성질환자 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 및 보험교육을, 국민연금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재무나 노후설계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마을공동체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복지 안전 육아 일거리 등 마을의 문제를 주민이 함께 모여 찾아보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다. 서구는 이미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임산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백화점 등의 도움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박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사업 가운데 수익이 가능한 부분은 마을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후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한다면 사회적 자본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은 자치구 수준에서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며 "만들고 찾고 연결한다는 목표아래 구에서 가능한 역량을 모두 모아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이 때문에 올해 일자리추진단과 경제과를 통합, 일자리경제정책실을 만들었다. 서구는 2011년부터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로수 낙엽수매를 하고 있다. 대선 때 거리를 뒤덮은 폐현수막은 저소득층에 맡겨져 모래주머니, 낙엽수거 마대 등으로 탈바꿈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구에서 학생인턴 20명을 지원, 15명을 취업시킨 경험이 있다"며 "올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적극 찾아나서고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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