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위성, 오늘 새벽 지상국과 첫 교신

지역내일 2013-01-31 (수정 2013-01-31 오후 12:31:17)
10년 나로호사업 최종 성공 … 목표궤도 진입 이어 위성운용도 원활

나로호(KSLV-I)에서 분리된 나로과학위성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간 교신이 이루어져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나로호 사업의 성공이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31일 오전 3시 28분 정해진 타원 궤도를 돌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나고 있는 나로과학위성과 지상국 간 첫 교신을 시작으로 2·3차 교신에 잇달아 성공했다고 밝혔다.

약 15분간 이뤄진 첫 교신은 지상국에서 위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명령을 전송한 뒤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브리핑을 통해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나로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르웨이 스발바드 수신국은 30일 오후 5시26분부터 10여분간 위성으로부터 비콘 신호를 수신했다. 비콘 신호는 위성이 주기적으로 지상에 보내는 고유의 전파 신호다. 비콘 신호를 받았다는 것은 위성이 목표 궤도에 진입,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작동이 확인된 나로과학위성은 향후 1년간 지구둘레를 매일 14바퀴씩 타원궤도로 돌면서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고 반작용휠, 펨토초 레이저, 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을 우주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나로과학위성은 30일 오후 4시 발사된 나로호로부터 발사 9분 만인 오후 4시 9분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사업의 시작은 김대중정부에서부터다. 2002년 8월 정부는 소형위성발사체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러시아가 사업파트너로 결정된 것은 2004년 9월 노무현정부와 러시아간 '한·러 우주기술협력 협정'이 체결되면서부터다.

한편 나로호 성공을 계기로 당초 2021년으로 잡혀 있던 한국형발사체의 발사 목표 기한이 2018∼2019년으로 2∼3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나로호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라는 의미가 있었지만 1단 추진체가 러시아에서 제작한 수입 완제품이라는 점에서 '반쪽짜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형 발사체는 1단 추진체의 액체 엔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장세풍 김은광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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