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중학생 돼서는 외교관이 되고 싶어졌어요."
이용규(15) 학생은 어머니가 중국분이다. 어머니는 강원도 철원에서 땅을 빌려 쌀농사를 지으신다. 올해 철원중학교 3학년이 된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 탓인지 공부도 아주 잘 한단다. 용규의 꿈은 선생님이었다.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때 글로벌교육협력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지난해 여름 중국에 갔다온 후 외교관으로 바뀌었다. 어머니에게 중국 이야기를 안 들어본 건 아니었지만 실제 가본 느낌은 달랐다. 겨울 방학때는 한달 동안 베이징과 선양에 사는 이모네 집에도 다녀왔다.
"초등학교 때 엄마가 중국어 가르쳐 줄 때에는 별로 끌리는 게 없었는데 요즘엔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고등학교도 외국어고등학교에 가서 외교관 꿈을 향해서 가려고요."
다문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어봤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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