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산업단지에서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입주업체들의 ‘안전부주의’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사고발생건수와 인명피해가 2000년대 들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사고의 유형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산단 안전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최근 발간한 ‘여수산단 사고사례집’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안전부주의 72%, 시설미비14%, 기타1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례집에 따르면 산단 사고의 대부분은 안전수칙을 무시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설노후화로 인한 사고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사례집은 또 미 숙련된 작업자를 철저한 안전교육 없이 현장에 투입하는 등 협력업체 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고로 지난해에 발생한 호남석유화학 납사탱크 폭발사고와 여천NCC 수소가스 폭발사고를 들었다.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산단이 조성된 직후인 70년대에는 7건에 불과했으나, 90년대에는 122건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2002까지 불과 2년 동안에 2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산단 입주업체들이 공정안전에 필요한 작업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산단 입주업체들이 작업에 투입되는 협력업체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사례가 빈번했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안전사고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주승용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은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했지만, 대형안전사고와 환경안전문제로 지역민에게 고통을 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제한 뒤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또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사고발생건수와 인명피해가 2000년대 들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사고의 유형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산단 안전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최근 발간한 ‘여수산단 사고사례집’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안전부주의 72%, 시설미비14%, 기타1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례집에 따르면 산단 사고의 대부분은 안전수칙을 무시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설노후화로 인한 사고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사례집은 또 미 숙련된 작업자를 철저한 안전교육 없이 현장에 투입하는 등 협력업체 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고로 지난해에 발생한 호남석유화학 납사탱크 폭발사고와 여천NCC 수소가스 폭발사고를 들었다.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산단이 조성된 직후인 70년대에는 7건에 불과했으나, 90년대에는 122건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2002까지 불과 2년 동안에 2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산단 입주업체들이 공정안전에 필요한 작업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산단 입주업체들이 작업에 투입되는 협력업체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사례가 빈번했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안전사고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주승용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은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했지만, 대형안전사고와 환경안전문제로 지역민에게 고통을 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제한 뒤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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