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어떻게 준비할까?
유미예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우리는 은연중에 '시골에 내려가 농사나 지을까'란 말을 쉽게 한다. 그만큼 귀농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귀농은 이민 가는 것 보다 어렵다. 실제로 무작정 귀농 하였다가 실패한 이들도 많다.
현재 우리 사회의 귀농 현상은 인구구조의 변화, 웰빙 트렌드, 농업에서 블루오션을 찾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흐름이 합세한 현상이라 한다. 하지만 귀농귀촌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생활양식, 일, 환경적인 측면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동반하는 결정이므로 철저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 '똑소리나는 귀농귀촌'은 실제 귀농을 준비하고 있거나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이다.
15인의 시골생활 정착기
이 책은 귀농 준비에서 귀농귀촌 사례, 귀농 관련 정보와 Q&A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농의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는 1장은 귀농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세심하게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도시적 사고로 자기 땅에 영역표시를 한다고 말뚝을 박거나 하는 행동은 지역주민들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성공 귀농귀촌 사례로 소개된 15인의 정착기 중 영월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한 귀농인은 온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농해서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농사를 하며 흘리는 땀방울과 수확된 포도송이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농사도, 요리도 모르던 그의 부인도 지금은 재래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장아찌와 효소 등 건강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 또한 그의 세 아이들은 할아버지, 아버지, 큰아버지, 고모가 다닌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하여 그들이 쓰던 책상, 걸상에서 배움을 익히고 앎의 세상을 열어 간다.
그 밖에도 마을 주민들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개인의 성공보다 마을 공동체의 내일을 함께 모색하며 전통장류를 만드는 귀농인, 귀농으로의 정착은 실패했지만 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가 되어 귀촌에 성공한 귀촌인, 나이 마흔이 넘어도 '새댁'으로 불리었다는 귀농인 등 15인의 시골생활 정착기가 실려 있다.
귀농 사례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관련 정책이나 관련기관, 귀농 교육, 농가주택 신축과 농지 구입 등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농촌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귀농생활의 유용한 팁 등도 알려준다.
농촌의 현실을 담은 귀농 매뉴얼
한 귀농인의 말처럼 농촌에 오면 누구나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귀농을 '시골살이' 라고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와서 농사를 짓든 전원생활을 하든 의미 있는 일을 함께 만들어내면 그것이 귀농귀촌이 아니겠는가" 라는 책속 내용처럼 마음먹으면 귀농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다.
이제는 귀농도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는 만큼 지원 받을 수 있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책이 성공적인 귀농귀촌 생활로 발걸음을 내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래미디어 / 권경미, 김부성 지음
유미예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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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예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우리는 은연중에 '시골에 내려가 농사나 지을까'란 말을 쉽게 한다. 그만큼 귀농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귀농은 이민 가는 것 보다 어렵다. 실제로 무작정 귀농 하였다가 실패한 이들도 많다.

15인의 시골생활 정착기
이 책은 귀농 준비에서 귀농귀촌 사례, 귀농 관련 정보와 Q&A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농의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는 1장은 귀농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세심하게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도시적 사고로 자기 땅에 영역표시를 한다고 말뚝을 박거나 하는 행동은 지역주민들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성공 귀농귀촌 사례로 소개된 15인의 정착기 중 영월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한 귀농인은 온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농해서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농사를 하며 흘리는 땀방울과 수확된 포도송이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농사도, 요리도 모르던 그의 부인도 지금은 재래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장아찌와 효소 등 건강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 또한 그의 세 아이들은 할아버지, 아버지, 큰아버지, 고모가 다닌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하여 그들이 쓰던 책상, 걸상에서 배움을 익히고 앎의 세상을 열어 간다.
그 밖에도 마을 주민들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개인의 성공보다 마을 공동체의 내일을 함께 모색하며 전통장류를 만드는 귀농인, 귀농으로의 정착은 실패했지만 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가 되어 귀촌에 성공한 귀촌인, 나이 마흔이 넘어도 '새댁'으로 불리었다는 귀농인 등 15인의 시골생활 정착기가 실려 있다.
귀농 사례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관련 정책이나 관련기관, 귀농 교육, 농가주택 신축과 농지 구입 등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농촌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귀농생활의 유용한 팁 등도 알려준다.
농촌의 현실을 담은 귀농 매뉴얼
한 귀농인의 말처럼 농촌에 오면 누구나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귀농을 '시골살이' 라고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와서 농사를 짓든 전원생활을 하든 의미 있는 일을 함께 만들어내면 그것이 귀농귀촌이 아니겠는가" 라는 책속 내용처럼 마음먹으면 귀농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다.
이제는 귀농도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는 만큼 지원 받을 수 있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책이 성공적인 귀농귀촌 생활로 발걸음을 내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래미디어 / 권경미, 김부성 지음
유미예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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