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부 학과 폐과 추진 … 교수 "회생 기회 줘야"
강원도립대학이 일부 학과 폐과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강원도와 도립대학은 최근 신입생 충원율과 중도탈락률, 취업률 등의 항목 지표를 토대로 자동차과와 산업디자인과를 폐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도립대학은 근본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등록금 없는 대학'을 추진하는 등 대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학 구조개편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립대학 취업률은 49.5%로 전국 141개 전문대학 기준 135위, 전국 7개 공립대학 중 7위이며 재학생 충원율은 87%로 전국 126위, 공립대학 중 6위다.
반면 도립대학 교수협의회 등은 "일부 학과 폐과 결정은 학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해명 기회조차 박탈한 채 특정학과만을 겨냥해 이뤄진 일방적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총장실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와 대학측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 및 보고회를 9회 개최하는 등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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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학이 일부 학과 폐과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강원도와 도립대학은 최근 신입생 충원율과 중도탈락률, 취업률 등의 항목 지표를 토대로 자동차과와 산업디자인과를 폐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도립대학은 근본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등록금 없는 대학'을 추진하는 등 대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학 구조개편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립대학 취업률은 49.5%로 전국 141개 전문대학 기준 135위, 전국 7개 공립대학 중 7위이며 재학생 충원율은 87%로 전국 126위, 공립대학 중 6위다.
반면 도립대학 교수협의회 등은 "일부 학과 폐과 결정은 학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해명 기회조차 박탈한 채 특정학과만을 겨냥해 이뤄진 일방적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총장실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와 대학측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 및 보고회를 9회 개최하는 등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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