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현장점검 통과 … 지난해 5월 후 10개월 만
우리나라 남해안 굴을 미국으로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지난 8일부터 우리나라 패류를 다시 수입한다고 우리측에 공식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일 미 FDA가 한국산 패류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통보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미 FDA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남해안 패류 수출지정해역과 가공시설을 둘러본 후 양식장과 인근에 화장실 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어 오염물질이 양식장으로 그대로 흘러들어온다고 지적하고 수입을 중단했다. 미국측은 같은 해 5월 18일부터는 한국산 패류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여기엔 신선품만 아니라 가공품도 포함했다.
정부는 이후 즉각 대책 마련에 착수해 9월에는 패류위생관리 종합대책을 세워 미국측에 통보했다. 지적된 화장실 문제도 해결했다.
미국측은 지난달 1월 남해안 굴 양식장 현장점검을 마친 후 한국의 패류위생프로그램이 미국의 국가패류위생프로그램에 맞다고 밝혔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톰 빌섹 미국 농무부 장관이 방한했을 때 패류 수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업인 뿐만 아니라 각종 어업활동, 낚시, 여객선이나 유람선 등 패류생산해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위생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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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안 굴을 미국으로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지난 8일부터 우리나라 패류를 다시 수입한다고 우리측에 공식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일 미 FDA가 한국산 패류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통보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미 FDA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남해안 패류 수출지정해역과 가공시설을 둘러본 후 양식장과 인근에 화장실 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어 오염물질이 양식장으로 그대로 흘러들어온다고 지적하고 수입을 중단했다. 미국측은 같은 해 5월 18일부터는 한국산 패류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여기엔 신선품만 아니라 가공품도 포함했다.
정부는 이후 즉각 대책 마련에 착수해 9월에는 패류위생관리 종합대책을 세워 미국측에 통보했다. 지적된 화장실 문제도 해결했다.
미국측은 지난달 1월 남해안 굴 양식장 현장점검을 마친 후 한국의 패류위생프로그램이 미국의 국가패류위생프로그램에 맞다고 밝혔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톰 빌섹 미국 농무부 장관이 방한했을 때 패류 수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업인 뿐만 아니라 각종 어업활동, 낚시, 여객선이나 유람선 등 패류생산해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위생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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