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석탄운송로 관광열차로 부활

지역내일 2013-02-13 (수정 2013-02-13 오후 1:48:28)
경북도, 3월부터 중부내륙 관광열차 운행
관광순환테마열차 3년 만에 50만명 돌파

철거 위기에 처해있던 경북과 강원 내륙지역 철도가 관광열차 운행으로 다시 생기를 찾고 있다. 1980년대 이전까지는 주요 석탄 운송로였지만 수요가 줄면서 최근에는 폐선 위기에 내몰렸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부터 운행에 들어간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3년 만에 이용객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열차는 경부선과 대구선, 중앙선, 경북선 등 4개 노선 357㎞의 철로를 순환하는 관광상품으로 1일 2회 순환 운행하고 있다. 경북 예천·문경 등 12개 시·군 17개 역의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해 국내 열차관광의 선도모델로 평가받았다.

도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의 성공에 이어 지난 6일 동대구역에서 경주, 포항을 잇는 '동해안 바다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4개 시·군 7개 역 111.9㎞를 운행하는 이 열차는 포항의 죽도시장과 호미곶, 보경사, 영덕강구항, 경주 자전거투어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도는 또 앞으로 대구와 부산, 울산의 관광객을 위한 동남권 광역순환테마열차도 개설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의 협조를 얻어 3월 중 부산시와 경남도 울산시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동남권 광역순환열차를 기존 경북순환테마열차, 동해안바다열차와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초광역권 관광개발사업도 더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충북 강원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등이 손잡고 열차로 백두대간을 돌아볼 수 있는 중부내륙권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림청과 강원랜드도 이 사업에 참여한다. 이들 7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3월 순환형가 협곡형 두 종류의 관광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관광열차는 3개 광역자치단체 17개 역을 경유하는 코스로 하루 4회 운행된다. 총연장은 257.2㎞로 운행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특히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봉화 석포역에서 승부·양원·분천 17.5㎞ 구간에는 특별제작된 협곡열차를 운행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중부내륙권 철도관광이 본격화되면 백두대간의 우수한 철도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의 자생적 발전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열차 기적소리가 개발 소외지역에 희망의 기적소리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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