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야 우리가 최고(94)│부산예술대학교 전통연희과] 한류시대, 전통 민속문화 지킴이 양성

지역내일 2013-02-18
차세대 성장동력 문화콘텐츠 '전통연희' 확산 … 재학중에 다양한 공연 경험도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문화적 배경이 된 우리 전통 민속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 민속문화는 수 천년동안 민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풀뿌리처럼 굳건하게 버텨오면서 우리 민족의 문화적 배경이 되어 왔기 때문이다.

전문대학인 부산예술대학교 전통연희과는 이런 전통 민속문화를 공부하는 학과다.

◆한류 바람타고 유럽까지 진출 = 조선시대에는 8가지 천한 직업이 있었다. 노비, 무당, 승려, 공장(신발 짓는 사람), 기생, 상여꾼, 백정, 그리고 광대가 바로 그것이다. 이중에서 광대는 문화콘텐츠의 시대를 맞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직업으로 바뀌었다.

광대들은 이미 선사시대에서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 속에서도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왔다.

학과 관계자는 "신교육체제가 도입되고 일본이 우리 문화를 말살하려했던 20세기 전반기는 국악의 긴 암흑기였다"며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민속음악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작곡가들의 전통음악 창착이 활발해지면서 국악이 암흑기를 끝내고 다시 국가의 음악을 주도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통연희분야의 경우,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세계에 이를 확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한류 확산에 맞춰 '푸리(타악그룹)' 같은 연희단체들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이론·실무 겸비한 인재 양성 = 부산예술대학 전통연희과는 기존 국악학과에서 다루지 않는 전통연희 중심으로 구성된 교과목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예술의 새로운 창조와 도약을 위해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진 전통연희과는 '가무악'이 융합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연희 중심의 전문 인력의 배움터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연희과의 두드러진 장점 중 하나는 2년동안 배우게 되는 실무 위주의 교과목이다. 1학년에는 기초적인 타악 실습과, 민속악 반주 장단 등을 비롯한 응용기술을 습득하고, 2학년에는 판굿과 창작음악을 중심으로 한 현장에서 직접 활용되는 심화교육과정을 거친다. 특히 실용음악과 연계한 컨버젼스 음악의 창작 또는 연희중심의 음악을 할 예정이다.

이 학과의 타악연희전공의 경우, 세계 타악과 춤, 노래가 모두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풍물, 사물놀이, 굿 장단은 물론 기악, 성악장단 등은 물론 세계 각국의 타악기를 공부하고 있다.

이런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교육·공연·제작분야 등으로 진출하게 된다. 교육분야로는 국악관련 학교 강사, 초.중.고 청소년 국악 강사, 문화센터 강사, 사회복지관 강사,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이다. 공연분야로는 국립국악원, 국·공립 및 시립 예술단 입단, 전국국악관현악단, 전국국악관련 단체가 있다. 또 국악전문 풍물단체 입단, 전국 축제 관련 행사, 해외기획사와 계약 공연, 국악그룹 창단 후 활동, 실용음악가, 지휘자, 음악제작자, 공연기획자, 예술행정가, 4년제 국악관련 대학 편입 및 해외유학 등 제작분야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분야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