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주민센터 한켠에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공간을 조성했다.
도봉구는 창3동주민센터 사무실을 재배치하면서 생긴 여유공간에 주민사랑방을 배치하고 최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창3동은 사랑방에 텔레비전과 컴퓨터, 작은 서가와 탁자 등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모둠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평일 주민센터 근무시간과 주민자치회관 개방시간에 맞춰서 이용하면 된다. 내년부터는 예약제도 도입, 공공서비스 예약체계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사랑방이 해체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움직임과 맞물려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통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영 창3동장은 "도란도란 주민사랑방은 주민들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주민들의 작은 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창3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들의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주민들이 사랑방때문에라도 더 자주 주민센터를 찾고 그만큼 이웃간 정도 돈독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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