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4년째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지역내일 2013-01-10
높은 취업률·인지도, 서비스로 연결 … 독특한 학사시스템도 한몫

한국폴리텍대학이 국민 평가 고객만족도에서도 최고등급을 4년 연속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안팎에선 높은 취업률을 직업능력개발대학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2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고객만족도 96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기관의 서비스를 직접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공공기관의 고객중심 경영을 촉진시키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만족·불만족 요인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조사는 총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는데 공기업 93점, 준정부기관 89.4점, 기타공공기관 85.1점의 결과를 보였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 가운데 무려 96점으로 대학이 속한 기타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전체를 통틀어 최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또 고객만족도 조사와 함께 진행한 국민체감도 조사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대학은 지난해 59점 대비 무려 4.9점이나 오른 63.9점의 결과를 받았다. 공공기관 중 공기업(53.2점), 준정부기관 (54.1점), 기타 공공기관(59.3점)에 비하면 매우 높은 점수다.

국민체감도는 인지도가 높은 기관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공공서비스가 국민의 삶과 직결되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 해 말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한국갤럽)에 따르면 대학인지도가 71.2%로 지난 2년(2010년의 54.5%)간 무려 16.7%p 상승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내부적으로 2006년 기능대학에서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 6년만에 이룬 최대 성과로 여기고 있다.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대학측은 취업대란 속에서도 현장위주의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취업의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지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에 따르면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82.3%였다.

반면 일반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6.2%, 전문대학 취업률은 60.9%에 그쳤다.

일반대학의 6개월간 취업유지율이 50%에 불과한 반면, 이 대학의 1년간 취업유지율은 77%였다.

한국폴리텍대학의 독특한 학사운영시스템도 이같은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일반 전문대학의 이론대비 실습 비율이 60:40인 반면, 이 대학은 거꾸로 실습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철저히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대기업 및 우량기업과의 채용약정 협약을 맺는 것인데,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시킨다.

대학 측은 국책특수전문대학으로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이행해왔고, 이에 대한 대국민 평가가 대학인지도 상승과 고객만족도, 국민체감도 등을 동반 상승시킨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고객만족도와 국민체감도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역할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앞으로도 높은 취업률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고 취업난 해소를 위한 롤모델이 되기 위해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격년제로 실시하는 청렴도 조사에서도 지난 2011년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지난 해 11월 '2012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에서 인재경영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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