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경제 | ‘돈에 관한 생각’] 생각을 바꾸면 부자가 된다

지역내일 2013-01-11


퍼플카우
벤 벤슨 지음/조창원 옮김
1만3500원

'돈'에 대한 상식들을 열거해보자. 부자들은 탐욕이 강하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부모가 부자라면 자식도 부자다. 이 명제들에 동의하는가. 다음 문장들은 어떠한가. 경기침체가 부를 가로막는다, 부자가 되려면 교육을 잘 받아야 한다, 돈을 많이 벌수록 저축도 늘어난다, 부의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모두 우리의 일상을 점령하고 있는 단어들의 조합이다.

벤 벤슨은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이같은 상식들이 '돈'을 오해하게 만드는 색안경이라고 지적했다. '돈'을 악의 화신으로 여기는 마음이 '돈'과 친해지거나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곰곰이 돈에 대한 생각을 따져보면 잠재된 의식 속엔 돈이 필요하다는 아우성이 숨어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자리잡은 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어느새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벤슨은 로버트 머튼의 '자기충족예언'이나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잘못된 주문이 돈을 멀리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가난'을 변호하며 위로받는 수단에 다름 아니라는 지적이다.

벤슨은 투자교육 분야 강사로 주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산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 당장 바꿔야 할 27가지'를 '부에 대한 새로운 규칙들'이라는 원제로 풀어냈다.

"생각을 바꾸면 부자가 된다"는 논리의 시발점은 '돈의 중립성'이다. 돈 자체에 악이나 탐욕, 위험, 교만, 부정 등이 포함돼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돈을 쓰는 사람의 성격이 돈에 묻어나올 뿐이라는 얘기다.

벤슨은 새로운 법칙을 내놓았다. 부자들은 야망이 강하다, 돈으로 행복의 기회를 살 수 있다, 대학교육이 부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돈을 많이 벌수록 지출도 늘어난다. 이같은 명제들은 돈을 벌어야만 하는 이유들을 만들어낸다. 그는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고 곧바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면서 "먼저 돈의 기본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초보자를 위한 경제학 기본서를 한권 사서 읽어보라"고 권했다.

씨드머니가 있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유명 컨설턴트 벤슨의 말을 믿어보고 한번 부자되기를 시도해보는 것을 어떨까.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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