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비서·행정관’ 나올까

지역내일 2013-02-20
당선인 보좌진·선대위 팀장·인수위 파견자 발탁될 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청와대를 이끌 3실장과 9수석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건 비서관 34명과 2급이하 행정관 수십명 인사다. 이들은 실무진으로 분류되지만, 일부 비서관·행정관은 박 당선인과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만만치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인수위나 당선인 비서실에서 수백미터 거리에 있는 청와대로 곧바로 옮겨갈 비서관·행정관 후보 1순위로는 박 당선인의 보좌진이 꼽힌다. 이재만 전 보좌관과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이다. 이들은 1998년부터 박 당선인을 보좌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치인보다 박 당선인의 신뢰가 두텁다.

이 전 보좌관은 지금도 비서실에서 독립사무실을 쓰면서 인사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비서실에서 메시지업무를 맡고 있고, 안 전 비서관은 인수위 행정실에 몸담고 있다. 이들은 청와대 비서관(1급) 또는 선임행정관(2급)으로 발탁될 전망이다. 이들 중에서 문고리권력으로 불리는 총무비서관이나 부속실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선대위 출신들도 청와대 입성 유력후보군이다. 국회 보좌관이나 당 사무처, 외부영입을 통해 선대위에서 팀장급으로 활약한 이들은 업무역량이 이미 입증됐기 때문에 무난하게 청와대에 입성할 전망이다.

현재 당선인 비서실에서 근무 중인 조인근 최진웅 이창근 유현석 팀장 등이 우선 꼽힌다. 선대위에서 활약상이 돋보였던 음종환 장성철 김춘식 이동빈 전경수 이희동 남호균 보좌관과 최수영 전광삼 장덕상 부대변인 등도 청와대행 버스에 몸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당직자 신분으로 인수위에 파견된 전문·실무위원들도 청와대 입성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재성 당 기획조정국장(국정기획조정분과) △김외철 원내행정국장 (정무분과) △경규상 외통위수석(외교국방통일분과) △정재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경제1분과) △구득환 정무위수석(경제2분과) △장종진 행안위수석(법질서사회안전 분과) △양종오 교과위수석(교육과학분과) △최원기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교육과학분과) 등이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원기 행정실장도 대변인실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수위에 적을 올린 이들은 업무의 연속성 차원에서 비서관 또는 선임행정관으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이들이 비서관 또는 행정관으로 입성할 경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이들은 박 당선인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보좌했다. 박 당선인의 스타일을 잘 안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수석비서관이나 장관들은 박 당선인과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적다. 실세 비서관 또는 행정관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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