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존중하는 행정도시 만들 것”

지역내일 2013-01-25
도청사 내포이전 한달 … "'도청이전 특별법' 반드시 개정해야"

"불빛보다 별빛이 가까워졌습니다."

대전에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 이사한지 한달.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소감이다. 안 지사가 품고 있는 내포신도시의 미래는 소박하지만 원대하다. 10만의 작은 행정도시이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다.

안 지사는 인터뷰 내내 "조급해하지 않고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이 작은 불씨가 돼 최대 10만 정도의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충남도 수도의 행정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는 환경을 존중하는 21세기 자연친화적 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변 용봉산과 수암산을 존중하고 그 안에 도시를 배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건설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하루하루 변해가는 내포신도시를 기대와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미래는 희망적이지만 내포신도시의 현실은 척박하다. 현재 내포에는 도청사와 아파트만이 있다.

도청사 신축과 주 진입도로 개설 등에 4394억원이 필요하지만 지난해까지 확보한 예산은 1955억원으로 나머지 2439억원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안 지사는 "우선 '도청이전 특별법'을 개정해서 국비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정부와의 중재안을 마련 중인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도청 이주·건설비용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의 확대 △구청사 매각에 대한 정부의 책임확대 △신도시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등을 중앙정부에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허허벌판으로 이주해온 충남도청 직원들에 대한 중앙정부의 배려를 강조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상으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충남도 직원들에 대해 세종시 공무원 수준으로 지원해달라는 요청이다.

안 지사는 "아직까지 도청이전에 대한 평가는 이르지만 내포신도시는 환황해권 시대, 새로운 충남발전의 허브이자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