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새누리 첫 연석회의

지역내일 2013-01-28
예비당정 성격 … 조직개편안·총리청문회 등 논의

새누리당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예비 당정' 성격을 띠는 첫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여당인 새누리당과 인수위가 대선 이후 공식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5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되는 연석회의에서 인수위는 △대선 공약의 충실한 이행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처리 △김용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당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대선 공약과 관련해서는 재원 마련의 어려움을 이유로 당내 일각에서 '공약수정론'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인수위가 이를 어떻게 조율해 낼지 관심이다.

당내 최다선인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심재철 최고위원 등은 일부 공약의 수정과 속도조절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반면 인수위 측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김용준 총리 후보자 겸 인수위원장이 직접 나서 공약 수정론을 일축하며 실천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안 역시 현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을 신설되는 산업통상자원부로 모두 이관하는 문제 등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이견이 있다. 새누리당은 농림축산부의 식품기능 유지 문제 등을 둘러싼 당내 우려를 인수위에 공식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23일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에)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상임위원회에서 자세히 검토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정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이에 대해 인수위측은 최대한 원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문제도 연석회의의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준 표결이 사실상 무산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김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자 역시 이날 연석회의에 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만큼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 표명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이와 함께 당과 인수위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르면 29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안과 관련해서도 당과 인수위간의 의견 조율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당에서 황우여 당 대표를 비롯해 이한구 원내대표·최고위원단 등 23명이, 인수위에서는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각 분과별 간사단·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등 18명이 참석한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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