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철도노조가 27일 오전 철도청 쪽과 쟁점사항에 합의, 이날 7시를 기해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 부산대 영주철도운동장 여주노총교육원 등에 있던 철도 노조원 8000여명은 농성을 풀었다. 그러나 농성중인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려 28일 오전까지는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철도 노사 양쪽은 막판 핵심 쟁점이던 근무제 변경과 관련 주·야맞교대제를 3조2교대제로 변경,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합의했다. 근무형태 변경에 따른 수당감소는 보전키로 했다.
파업 돌입 이유가 됐던 88·94년 파업 관련 해고자(57명) 복직은 ‘2000년 12월 노사정위 합의정신에 따라 올 9월말 이전에 합의·처리’키로 했다.
민영화는 ‘철도가 공공교통수단이라는데 대해 노사가 인식을 같이 하고, 철도산업의 공공적 발전에 대해 공동노력한다’는 수준에서 절충했다.
◇ 막판협상 진통 심했다 = 철도 노사가 쟁점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는 진통이 심했다.
철도노조가 2·25파업에 들어가자 이한동 국무총리가 ‘불법파업 엄단’을 강조하고, 방용석 노동부 장관 등이 “공식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노·정간 극단적인 대립을 예상하는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다.
25일 오후 철도노조가 한국노총에, 발전산업노조는 공공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방용석 노동부 장관 등을 연쇄 접촉한 뒤 손학래 철도청장과 담판에 나섰다.
이 위원장 주도로 26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재개한 철도 노사 특별교섭은 정회, 속개를 거듭하다 오후 8시를 넘기면서 협상에 급진전을 보였다.
오후 9시 30분쯤 방 장관이 협상장을 방문, 이 위원장, 손 청장 등과 30여분간 환담을 나눠 조만간 최종타결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3자 회담이 끝난 뒤 사측 수정안을 기다리던 노조 대표단이 오후 11시 40분쯤 고함을 지르며 “정부와 사측이 성의가 없다”며 협상장에서 일방적으로 철수, ‘타결’ 분위기는 다시 ‘결렬’ 쪽으로 급반전됐다.
그러나 노조 쪽은 “협상장 철수가 협상결렬은 아니다”고 강조, 사측과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27일 오전 4시 45분 노사정위에서 이뤄진 재협상 석상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김재길 위원장이 나타나면서 “타결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시간여가 흐른 뒤 철도 노사는 손을 맞잡고 합의문을 교환했다.
◇ 발전 노사협상 교착상태 = 반면 파업 이틀째인 26일 오전 11시 30분 명동 로얄호텔에서 협상을 재개한 발전산업 노사는 이날 자정을 넘겨 정회, 속개를 거듭했지만 일부 쟁점에 견해차이를 보여 교착상태에 빠졌다.
27일 오전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병·분할 매각시 신분변동 등 고용안정문제가 끝까지 난항을 겪어 합의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하지만 연대파업의 한 축이었던 철도가 타결돼 발전산업 쪽도 타결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국대 부산대 영주철도운동장 여주노총교육원 등에 있던 철도 노조원 8000여명은 농성을 풀었다. 그러나 농성중인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려 28일 오전까지는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철도 노사 양쪽은 막판 핵심 쟁점이던 근무제 변경과 관련 주·야맞교대제를 3조2교대제로 변경,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합의했다. 근무형태 변경에 따른 수당감소는 보전키로 했다.
파업 돌입 이유가 됐던 88·94년 파업 관련 해고자(57명) 복직은 ‘2000년 12월 노사정위 합의정신에 따라 올 9월말 이전에 합의·처리’키로 했다.
민영화는 ‘철도가 공공교통수단이라는데 대해 노사가 인식을 같이 하고, 철도산업의 공공적 발전에 대해 공동노력한다’는 수준에서 절충했다.
◇ 막판협상 진통 심했다 = 철도 노사가 쟁점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는 진통이 심했다.
철도노조가 2·25파업에 들어가자 이한동 국무총리가 ‘불법파업 엄단’을 강조하고, 방용석 노동부 장관 등이 “공식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노·정간 극단적인 대립을 예상하는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다.
25일 오후 철도노조가 한국노총에, 발전산업노조는 공공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방용석 노동부 장관 등을 연쇄 접촉한 뒤 손학래 철도청장과 담판에 나섰다.
이 위원장 주도로 26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재개한 철도 노사 특별교섭은 정회, 속개를 거듭하다 오후 8시를 넘기면서 협상에 급진전을 보였다.
오후 9시 30분쯤 방 장관이 협상장을 방문, 이 위원장, 손 청장 등과 30여분간 환담을 나눠 조만간 최종타결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3자 회담이 끝난 뒤 사측 수정안을 기다리던 노조 대표단이 오후 11시 40분쯤 고함을 지르며 “정부와 사측이 성의가 없다”며 협상장에서 일방적으로 철수, ‘타결’ 분위기는 다시 ‘결렬’ 쪽으로 급반전됐다.
그러나 노조 쪽은 “협상장 철수가 협상결렬은 아니다”고 강조, 사측과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27일 오전 4시 45분 노사정위에서 이뤄진 재협상 석상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김재길 위원장이 나타나면서 “타결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시간여가 흐른 뒤 철도 노사는 손을 맞잡고 합의문을 교환했다.
◇ 발전 노사협상 교착상태 = 반면 파업 이틀째인 26일 오전 11시 30분 명동 로얄호텔에서 협상을 재개한 발전산업 노사는 이날 자정을 넘겨 정회, 속개를 거듭했지만 일부 쟁점에 견해차이를 보여 교착상태에 빠졌다.
27일 오전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병·분할 매각시 신분변동 등 고용안정문제가 끝까지 난항을 겪어 합의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하지만 연대파업의 한 축이었던 철도가 타결돼 발전산업 쪽도 타결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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