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설비투자 전월비 6.5% 감소 … 선행지수 하락 반전
생산·소비·투자가 동반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3개월만에 하락했고,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소매판매 등도 동반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6.5%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지난해 8월(-13.8%) 이후 가장 큰 것이다. 기계류(-3.6%)와 운송장비(-16.7%) 투자가 감소한 탓이 컸다. 전날 발표된 거시경제금융안정보고서에서도 설비투자 부진이 성장잠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였던 광공업생산도 감소로 돌아섰다. 핸드폰 재고조정 등으로 반도체, LCD 등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생산이 감소한 탓이었다. 서비스업과 소매판매도 감소를 면치 못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인한 부동산 거래 위축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소비세 인하는 소매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소매판매 부진을 불렀다. 동행지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선행지수는 소폭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은 3개월만이다.
한편, 실물지표가 다소 혼조세를 보인 것에 비해 심리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 2월 업황BSI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93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김형선 박준규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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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가 동반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3개월만에 하락했고,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소매판매 등도 동반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6.5%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지난해 8월(-13.8%) 이후 가장 큰 것이다. 기계류(-3.6%)와 운송장비(-16.7%) 투자가 감소한 탓이 컸다. 전날 발표된 거시경제금융안정보고서에서도 설비투자 부진이 성장잠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였던 광공업생산도 감소로 돌아섰다. 핸드폰 재고조정 등으로 반도체, LCD 등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생산이 감소한 탓이었다. 서비스업과 소매판매도 감소를 면치 못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인한 부동산 거래 위축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소비세 인하는 소매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소매판매 부진을 불렀다. 동행지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선행지수는 소폭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은 3개월만이다.
한편, 실물지표가 다소 혼조세를 보인 것에 비해 심리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 2월 업황BSI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93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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