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미술 대학" 준비하기

21세기 신화 미술 학원 엄기영 원장이 말하는 올바른 미술 입시 교육

지역내일 2002-02-27
21C 신화 미술 학원의 엄기영 원장은 일산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의 학생들보다 역량면에서 뛰어나다고 말한다. 미술 교육의 시설도 서울의 강남 지역과 홍대 앞보다 떨어지지 않는 것도 물론이다. 일산 지역이 뒤쳐지는 학생들과 같이 지도하는 서울 지역 보다 오히려 우수 그룹을 지도하기에는 더 유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많은 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의 학원들이 학생들을 대거로 받아들임에 따른 개성 무시와 미술 교육 자체의 치중보다는 학생들 관리에만 치중하는 것이 못내 아쉽기 때문이다.

21C 신화 미술 학원 원장의 차별화 전략
대규모의 획일화 교육을 거부하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입시 교육에 잘 적응하며 미술 학원이 단지 대학을 준비하는 학원이 아니라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엄기영 원장의 작은 소망이다. 엄기영 원장은 앞으로 발도로프식의 예술 학교를 설립할 꿈을 가지고 있는 교육가이기도 하다.
기존 우리나라 주입식 입시 교육은 인문계나 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예능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에 발맞추어 학원들은 앞을 다투어 학생의 감수성과 소질을 무시한 채, 빠른 기량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량 위주의 교육은 학생들 하나 하나의 개성은 무시한 채 진행되기가 일쑤였다. 한마디로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패턴에 의해 암기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의 답습이었다. 이러한 교육의 단점은 처음에는 많은 발전을 하는 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학생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만다. 학생들은 점점 창의성을 잃어나가고, 그림들은 깊이를 잃어갔다.
이러한 미술 교육은 실질적으로 대학을 들어가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는 힘들어진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로 인해 오래된 관습과 부패로 반복되어 왔다.
대형화된 학원들은 이에 발맞춰 기존의 선생님의 그림으로 교본을 만들어 모방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결과적으로 학생 개개인은 좋은 소양을 거꾸로 빼앗기는 결과를 낳고, 심지어 조형 감각 색감이 퇴보하고 형태가 통제되었으며, 틀을 맞추다보니 극단적으로 묘사력 위주의 기술만 늘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림은 자연스러운 공간 이해가 부족하고 대상 이해가 편협스러워졌으며 여러 가지 풍부한 생각이 짧아지고 평준화되었다.

입시 경향이 달라지고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입시 관행을 대학에서 심각하게 문제시하여 대학 자체에서 기존의 악습을 타파하려고 노력하여 서서히 대학 내에서 달라지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대와 이대의 경우 학생들의 평소그림을 포트폴리오 작업을 통해 심사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학생들의 순수한 소질을 보려고 노력하는 추세이다. 또한 5년 전부터 기존의 입시 관행의 대표적 그림인 수채화와 소묘를 배제하고 상상력 위주의 그림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서울대 이대 국민대 등의 많은 학교들이 변화하는 입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외국의 미술 대학에 가려면
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인터뷰를 매우 중시한다. 우선 어학이 되어야 하며 조형이나 드로잉 작업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기도 한다. 외국 미술대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정체성''이 분명해서 철저하게 세분화되어있다. 이때 포트폴리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식하는 완성된 훌륭한 작품이 아니라, 개인의 성향이나 기질만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 원장이 고려대를 졸업하고 뉴욕 대학의 미술학부에 추천한 학생의 경우 꾸밈없이 솔직한 학생의 자질을 쓴 추천서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또한 언어 실력은 기본이라고 한다.
뭐니뭐니 해도 학부모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것은 미술 교육을 시작해야할 시기. 미술 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2∼3년 전이 가장 적당하다. 미리 가르치려고 서두르지 말고 고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 때 학생 본인과 잘 의논한 뒤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 사회는 ''디자인 시대''라는 말까지 떠돌고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이제 공공 기관에서도 디자인이 뛰어난 문구류를 선별해서 쓴다는 보도가 난 적이 있다. 미술을 하면 굶어 죽는 다는 말은 벌써 옛말이 된지 오래다. 그래픽 영화 디자이너 등 미술과 관련된 직업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아지고 있다. (911-2010)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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