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째 1%대 기록 … 신선식품지수는 7.4%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째 1%대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4% 올랐다. 이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1%에서 11월 1.6%로 떨어진 이후 넉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지난달보다는 0.2% 각각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보다 0.8%, 전달에 비해서는 0.4% 올랐다. 생활물가 중에서도 식품물가는 전월대비 0.4%, 지난해 동월대비 1.7%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1.8%, 1년 전보다 7.4%나 올랐다. 신선채소는 지난달보다 4.2%,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1%나 급등했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0.7%, 신선과실은 0.1%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1월과 비교해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 부문이 0.8% 올랐고 식료품ㆍ비주류음료 부문과 교통 부문이 각각 0.5% 상승했다.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 부문도 0.4% 상승했다.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선 기타상품ㆍ서비스(-4.4%), 통신(0.0%)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보다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오이(27.6%), 피망(24.2%), 양파(18.3%) 가격이 전달보다 많이 올랐다. 딸기(-20.9%), 돼지고기(-3.4%), 브로콜리(-20.5%) 가격은 내려갔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배추(182.3%), 당근(173.8%), 양파(83.9%) 등 채소 가격이 폭등했다. 반면 귤(-31.3%), 돼지고기(-14.0%), 고춧가루(-15.8%) 가격은 하향 안정된 모습이다.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3%, 지난해 2월보다는 0.7%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 휘발유(1.3%), 유모차(23.3%)가 올랐고 핸드백(-8.7%)은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달보다 0.3%,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이 중 전세는 작년 동월 대비 3.6%, 월세는 1.9% 올라 전체 집세가 3.1% 높아졌다.
공공서비스는 전월과 같았으며 작년 2월보다는 1.1% 올랐다. 시내버스료(6.0%), 전철료(12.5%), 입원진료비(2.0%) 등이 1년전보다 상승한 탓이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고등학생 학원비(8.1%), 중학생 학원비(7.0%), 초등학생 학원비(4.9%) 등 사교육비가 오름세를 보였다.
16개 광역시도별로 보면 지난달보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0.5%)이었다. 경기ㆍ강원ㆍ경북ㆍ경남ㆍ제주도는 0.4% 상승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0.2~0.3%씩 올랐다.
정부는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신정부 초기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통구조 개선·경쟁촉진·정보공개 강화 등 구조적 안정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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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째 1%대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4% 올랐다. 이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1%에서 11월 1.6%로 떨어진 이후 넉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지난달보다는 0.2% 각각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보다 0.8%, 전달에 비해서는 0.4% 올랐다. 생활물가 중에서도 식품물가는 전월대비 0.4%, 지난해 동월대비 1.7%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1.8%, 1년 전보다 7.4%나 올랐다. 신선채소는 지난달보다 4.2%,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1%나 급등했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0.7%, 신선과실은 0.1%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1월과 비교해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 부문이 0.8% 올랐고 식료품ㆍ비주류음료 부문과 교통 부문이 각각 0.5% 상승했다.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 부문도 0.4% 상승했다.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선 기타상품ㆍ서비스(-4.4%), 통신(0.0%)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보다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오이(27.6%), 피망(24.2%), 양파(18.3%) 가격이 전달보다 많이 올랐다. 딸기(-20.9%), 돼지고기(-3.4%), 브로콜리(-20.5%) 가격은 내려갔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배추(182.3%), 당근(173.8%), 양파(83.9%) 등 채소 가격이 폭등했다. 반면 귤(-31.3%), 돼지고기(-14.0%), 고춧가루(-15.8%) 가격은 하향 안정된 모습이다.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3%, 지난해 2월보다는 0.7%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 휘발유(1.3%), 유모차(23.3%)가 올랐고 핸드백(-8.7%)은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달보다 0.3%,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이 중 전세는 작년 동월 대비 3.6%, 월세는 1.9% 올라 전체 집세가 3.1% 높아졌다.
공공서비스는 전월과 같았으며 작년 2월보다는 1.1% 올랐다. 시내버스료(6.0%), 전철료(12.5%), 입원진료비(2.0%) 등이 1년전보다 상승한 탓이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고등학생 학원비(8.1%), 중학생 학원비(7.0%), 초등학생 학원비(4.9%) 등 사교육비가 오름세를 보였다.
16개 광역시도별로 보면 지난달보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0.5%)이었다. 경기ㆍ강원ㆍ경북ㆍ경남ㆍ제주도는 0.4% 상승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0.2~0.3%씩 올랐다.
정부는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신정부 초기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통구조 개선·경쟁촉진·정보공개 강화 등 구조적 안정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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