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가 11개월째 하락

지역내일 2013-03-04
전세가격은 6개월째 상승 중
매매·전세 모두 변동폭 둔화

주택 '매매가격 하락, 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폭은 둔화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17% 떨어졌다.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다. 이로써 전국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2.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36% 낮아진 반면, 지방은 보합(0.0%)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4.9% 떨어졌고, 지방은 0.6% 올랐다.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의 매매가격 하락폭은 둔화됐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주택 전세가격은 강세를 이어갔다. 2월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2% 오르며 6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1년 전보다 1.37% 올랐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부부 수요와 직장인 이주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개 시·도 중(세종시 포함) 강원도만 하락한 가운데 지방(0.19%)보다는 수도권(0.25%)이 많이 올랐다. 정부 청사 이전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1%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서울(0.45%)이 크게 올랐고, 인천(0.11%)과 경기(0.13%) 소폭 상승에 그쳤다.

매매가격 하락,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59.6%로 전달보다 0.2%p 높아졌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65.7%로 전달보다 0.3%p 증가했다. 지방(71.3%)은 이미 70% 수준을 넘었고, 수도권도 0.5%p 오르며 60%대(60.2%)로 진입했다. 서울 역시 전달 대비 0.5%p 올라 58.3%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앞으로 주택시장은 새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정책 및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송희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매매가격은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고, 전세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지만 공급이 저조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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