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정당공천을 폐지해주세요" "건강보험 지역의료비 산정의 불합리성을 시정해주세요"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을 꼭 구분해주세요"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주세요"
4일 새벽시간에도 인수위 홈페이지(www.korea2013.kr)에 마련된 국민행복제안센터 코너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린 민원과 제안이 넘쳐나고 있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1666-0225), 삼청동 국민행복제안센터 사무실에 접수된 민원과 제안은 2일 현재 2만3734건이라고 인수위측은 밝혔다. 하루 평균 1000여건에 달한다.
이들 민원과 제안은 자체 검토와 분류를 거쳐 각 분과위로 보내진다. 분과위에선 쏟아진 안들을 꼼꼼히 분석해 답변을 해준다. 개인적인 민원의 경우는 당사자의 이해를 구해 관련 정부부처에 넘긴다. 2일 현재 분과 검토를 거쳐 답변이 완료된 민원과 제안은 7652건(32.2%), 분과에서 검토 중인 건 7247건 (30.5%)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교원 처우와 교육정상화, 반값등록금 등 교육과학분과 관련 제안이 3638건(15.3%)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대책과 중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2분과 관련 내용이 3335건(14.1%), 여성가족부 폐지와 셧다운제 폐지 등 여성문화분과 관련이 3221건(13.6%), 연금개혁과 영유아 복지 등 고용복지분과 관련이 3137건(13.2%)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행복제안센터는 오는 8일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미 접수된 제안은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오는 24일 인수위가 문을 닫는 날까지 처리상황을 계속 안내할 계획이다. 국민행복제안센터는 새누리당에서 오랫동안 민원을 다룬 정익훈 센터장과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민원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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