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지원 강화 … 도시농업 한단계 발전
"학교에서 배제되면 일자리와 가족, 공동체로부터 배제되고 마지막으로 범죄자나 노숙자 상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릴 때부터 학력 배제를 막아주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이해식(사진) 서울 강동구청장은 올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가출 청소년 수가 3만명을 넘어서고 강동구에만 700~800명선에 이른다. 이 아이들은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지난해 10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이 구청장은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 문제는 단지 교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 문제와 학습부진, 친구관계 악화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함께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 울타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거리상담(아웃리치) 활동도 병행한다.
구는 또 청소년들의 통합적 지원을 계획하고 지원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위원회'를 구성, 가출 청소년들에 대한 심리, 진로·직업 상담 등을 실시한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힘든 주변 현실 속에서도 청소년만큼은 같은 출발선에서 노력한 만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장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드림스타트센터나 진로캠프 등을 운영, 작은 틈새까지도 챙기는 탄탄한 교육복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지하철 9호선 추가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이 확정됐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폐기물시설 지하화, 생활체육시설 건립 등을 본격 추진한다.
그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첨단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에 이어 쇼핑과 의료, 비지니스 기능을 갖춘 최고의 상업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폐기물시설 지하화,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지역의 지도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지역의 특성을 살려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친환경 도시농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산물을 강동에서 생산하고 유통·소비하는 이른바 '강산강소'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나면서 주민생활의 일부로 정착되고 있다"며 "강산강소 시스템을 만들어 건강한 먹거리, 정직한 먹거리가 지역 주민의 삶에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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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제되면 일자리와 가족, 공동체로부터 배제되고 마지막으로 범죄자나 노숙자 상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릴 때부터 학력 배제를 막아주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이해식(사진) 서울 강동구청장은 올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가출 청소년 수가 3만명을 넘어서고 강동구에만 700~800명선에 이른다. 이 아이들은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지난해 10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이 구청장은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 문제는 단지 교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 문제와 학습부진, 친구관계 악화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함께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 울타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거리상담(아웃리치) 활동도 병행한다.
구는 또 청소년들의 통합적 지원을 계획하고 지원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위원회'를 구성, 가출 청소년들에 대한 심리, 진로·직업 상담 등을 실시한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힘든 주변 현실 속에서도 청소년만큼은 같은 출발선에서 노력한 만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장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드림스타트센터나 진로캠프 등을 운영, 작은 틈새까지도 챙기는 탄탄한 교육복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지하철 9호선 추가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이 확정됐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폐기물시설 지하화, 생활체육시설 건립 등을 본격 추진한다.
그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첨단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에 이어 쇼핑과 의료, 비지니스 기능을 갖춘 최고의 상업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폐기물시설 지하화,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지역의 지도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지역의 특성을 살려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친환경 도시농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산물을 강동에서 생산하고 유통·소비하는 이른바 '강산강소'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나면서 주민생활의 일부로 정착되고 있다"며 "강산강소 시스템을 만들어 건강한 먹거리, 정직한 먹거리가 지역 주민의 삶에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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