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축제 위해 130억 투입 … "경제효과 1500억원 예상"
경기도 수원시는 '생태교통수원 2013' 행사가 열리는 팔달구 행궁동 일대에 130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원시가 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 및 유엔 인간주거계획(HABITAT) 등과 오는 9월 한 달간 행궁동 일원에서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가정해 자전거 등 무동력·친환경 동력수단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활하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행사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0.34㎢ 구간에 특화거리 조성, 간판 등 경관개선, 주택개량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올해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 도로인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는 전선을 지중화하고 차도를 화강석 길로 포장한다. 차로 선형은 곡선형으로 만들고 도로 주변에 벤치와 그늘을 갖춘 쌈지공원 7곳, 인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확보한다. 또 일방통행도로로 설정,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보행공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시범지역 동쪽 수원천변과 정조로 사이 남수·북수동 일대, 팔달문시장, 행궁로, 향교로 등을 일방통행로로 운영해 정착단계에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 옛길(나혜석 생가 주변)은 역사성을 살리고 주택가 담벼락 옆으로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가꾸도록 한다.
행궁광장 북쪽에는 내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미술관을 건립하고 장안문 주변에는 2015년까지 120억원으로 전통식 생활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생태교통시범사업을 통해 침체되고 쇠퇴한 수원 원도심을 환경과 문화, 역사를 연계한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태교통수원 2013'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의뢰한 '생태교통시범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기간 외국인 8436명을 포함, 모두 65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1519억원, 고용파급효과도 1464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의 경우 경제적 이익이 음식점·숙박 167억원, 부동산 및 서비스 130억원, 운수 103억원 등 모두 73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유엔인간주거계획 등 국제기구와 함께 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국제적 환경도시'란 명성과 관광수익 증대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원이 창의적이고 혁신적 모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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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는 '생태교통수원 2013' 행사가 열리는 팔달구 행궁동 일대에 130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원시가 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 및 유엔 인간주거계획(HABITAT) 등과 오는 9월 한 달간 행궁동 일원에서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가정해 자전거 등 무동력·친환경 동력수단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활하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행사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0.34㎢ 구간에 특화거리 조성, 간판 등 경관개선, 주택개량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올해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 도로인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는 전선을 지중화하고 차도를 화강석 길로 포장한다. 차로 선형은 곡선형으로 만들고 도로 주변에 벤치와 그늘을 갖춘 쌈지공원 7곳, 인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확보한다. 또 일방통행도로로 설정,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보행공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시범지역 동쪽 수원천변과 정조로 사이 남수·북수동 일대, 팔달문시장, 행궁로, 향교로 등을 일방통행로로 운영해 정착단계에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 옛길(나혜석 생가 주변)은 역사성을 살리고 주택가 담벼락 옆으로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가꾸도록 한다.
행궁광장 북쪽에는 내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미술관을 건립하고 장안문 주변에는 2015년까지 120억원으로 전통식 생활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생태교통시범사업을 통해 침체되고 쇠퇴한 수원 원도심을 환경과 문화, 역사를 연계한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태교통수원 2013'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의뢰한 '생태교통시범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기간 외국인 8436명을 포함, 모두 65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1519억원, 고용파급효과도 1464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의 경우 경제적 이익이 음식점·숙박 167억원, 부동산 및 서비스 130억원, 운수 103억원 등 모두 73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유엔인간주거계획 등 국제기구와 함께 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국제적 환경도시'란 명성과 관광수익 증대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원이 창의적이고 혁신적 모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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