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사옥 유지 … 내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우건설이 현재 입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옥(사진)을 사들인 뒤 다시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차익을 통해 수익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14일 대우건설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현재 사옥을 리츠사로부터 사들인 후 재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세일앤리스백' 방식이다. 10개 자산운용사와 금융권이 빌딩 매입에 손을 들고 나섰으며, 현재 제안서 평가는 마무리 된 상태다.
애초 신사옥 건설 및 이전도 논의됐으나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당분간 신문로에 본사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매각한 뒤 임차를 할 경우 임차비용도 저렴하게 낮출 수 있어 대우건설로는 '남는 장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제시가격과 조건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이 건물의 현재 소유주는 JR자산관리의 기업구조조정 리츠 '제이알제1호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다. JR리츠는 이 건물을 2009년 금호생명으로부터 사들이면서 대우건설과 5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당시 금호그룹은 구조조정을 위해 이 건물을 JR리츠에 2400억원에 매각하고 계열사인 대우건설이 입주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청산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분배해야 하는 리츠 속성상 매매거래가 이뤄지도록 한 옵션계약인 셈이다. 매매대금 역시 임대차계약 당시 미리 2860억원으로 정해놨다.
대우건설 신문로사옥은 2000년 준공돼 금호그룹 본관으로 사용됐다. 지상 18층, 지하 7층 규모로 연면적은 5만㎡에 달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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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우건설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현재 사옥을 리츠사로부터 사들인 후 재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세일앤리스백' 방식이다. 10개 자산운용사와 금융권이 빌딩 매입에 손을 들고 나섰으며, 현재 제안서 평가는 마무리 된 상태다.
애초 신사옥 건설 및 이전도 논의됐으나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당분간 신문로에 본사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매각한 뒤 임차를 할 경우 임차비용도 저렴하게 낮출 수 있어 대우건설로는 '남는 장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제시가격과 조건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이 건물의 현재 소유주는 JR자산관리의 기업구조조정 리츠 '제이알제1호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다. JR리츠는 이 건물을 2009년 금호생명으로부터 사들이면서 대우건설과 5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당시 금호그룹은 구조조정을 위해 이 건물을 JR리츠에 2400억원에 매각하고 계열사인 대우건설이 입주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청산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분배해야 하는 리츠 속성상 매매거래가 이뤄지도록 한 옵션계약인 셈이다. 매매대금 역시 임대차계약 당시 미리 2860억원으로 정해놨다.
대우건설 신문로사옥은 2000년 준공돼 금호그룹 본관으로 사용됐다. 지상 18층, 지하 7층 규모로 연면적은 5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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