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시행사인 이데아건설이 부도 처리됨에 따라 관련 건설사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데아건설은 1987년 설립됐으며, 2000년대 들어 '안양석수동 e편한세상' '용인 마북동 e편한세상' '청주북대동 금호어울림' '부천상동 코오롱이데아 폴리스' 등을 시행했다.
이데아건설은 고양한류월드 사업에 지분을 출자했으나 이 사업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자금이 묶여 있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PF사업조정을 해줬으나 회생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다.
2년전에는 경기도 평택장안지구에서 '평택장안 코오롱하늘채' 사업을 진행했다. 초기 청약률은 부진했으나 계약률이 높아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형 개발사업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초기에 금호산업과 코오롱글로벌(당시 코오롱건설)이 각각 50대 50으로 지분을 출자해 준비했다. 각각 797억원씩 지급보증을 했다. 금호산업의 보증규모는 자기자본대비 64.67%, 코오롱글로벌은 16.57%다. 두 회사는 해당 채무를 특수목적법인인 '평택장안유한회사'가 승계해 사업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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