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팔 여성 폭탄테러

100여명 사상...아라파트 ''자제호소''

지역내일 2002-01-28 (수정 2002-01-28 오전 8:01:35)
이스라엘 예루살렘 도심에서 27일 낮 또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의료진이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여성테러범에 의해 자행됐으며 여성이 자살테러를 감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사건은 예루살렘 서부 상가 밀집지역인 자파거리에서 일어났다.
폭발물이 터진 곳은 지난해 12월 하마스 대원의 자살 폭탄테러로 15명이 사망했던 부근이며 폭발로 인해 인근 20여개 상점들이 파괴되거나 유리창이 부서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부상자 중 3~4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구조서비스의 예루함 만돌라 대변인은 “100명이 넘는 시민이 현장주변에서 치료를 받거나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대부분 같은 거리에서 재발한 테러로 인해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파 거리에서는 지난 주에도 팔레스타인인 1명이 총기를 난사,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리엘 샤론 총리실의 라난 기신 대변인은 사건 직후 “아라파트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자살행위를 부추기고 있다”며 “아라파트가 라말라에서 순교를 위해 기도하라고 연설하면서 팔레스타인 청년들에게 순교자가 되라고 한 것은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 “우리는 예루살렘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비난한다. 가능한 빨리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의 지니 특사를 보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25일 텔아비브에서 재발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 가자시티와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거점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야세르 아라파트수반의 해변 사무실 옆에 위치한 안사르 캠프를 두 차례 공습해 헬기 착륙장을 파괴했으며,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서는 전폭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팔레스타인 보안대 보안요원 1명이 숨지고 주민 4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종합=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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