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씨 의혹사건을 재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29일 오후 소환, 조사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전무를 상대로 보물발굴사업과 관련,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과 국가정보원, 해군 등 국가기관에 청탁한 경위와 그 대가로 발굴수익금의 15%를 발굴업자와 약정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한 특검팀은 보물발굴사업자인 조 모·최 모씨 등이 작성한 보물탐사 프로젝트 계획서가 이 전 전무를 통해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과 또다른 권력핵심인사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도 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29일 “이형택씨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이씨의 국가기관 동원,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 발행과 이씨의 관련성 여부 등이 주요 수사대상”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이 전 전무 소유 부동산을 시가보다 1억여원 비싸게 매입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전무는 98년 평당 7000원 선에 사들인 강원도 철원 소재 임야 2만7000여평(시가 1억9000만원 상당)을 2000년 8월 이용호씨에게 당초 매입가보다 높은 2억8000만원에 매각했다.
두사람 사이의 부동산 거래가 있은 지 두달후에 이용호씨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이면계약을 맺고 900만달러 규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를 편법으로 발행했다. 당시 발행된 CB는 이용호씨가 매입해 주가조작에 이용됐다.
특검팀은 당시 예금보험공사 전무이고 김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지위를 이용, 산업은행에 이용호씨가 추진한 해외CB 발행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특검팀은 이 전 전무가 이용호씨에게서 고급 외제 골프채를 선물받은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한다.
이에 앞서 특검팀이 23일 오후에 이 전 전무의 서울 구기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이씨의 각종 금융거래 내역 등이 담긴 회계장부와 예금통장, 컴퓨터 디스켓, 메모장, 업무용 다이어리 등을 압수했다. 특검팀은 이자료와 문건 등을 분석, 이 전 전무의 자금 거래와 정·관계 로비내역 등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 자료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전 전무의 국가기관 로비가 특검 수사대상인지 논란에 대해서는 “이용호씨의 보물발굴사업과 관련이 있다”며 “특검이 다룰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특검팀은 28일 도박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계류중인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박 회장을 상대로 지난 97년 10월 분당 구미동 100억원대의 빌라촌 부지를 이용호씨 소유의 세종산업개발에 매도한 경위 및 정·관계 로비 여부 등을 조사했다.
또한 특검팀은 이용호씨 진정사건 내사 당시 검찰 수사라인 소환에 대비, 이씨의 변론을 맡았던 유 모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전 전무를 상대로 보물발굴사업과 관련,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과 국가정보원, 해군 등 국가기관에 청탁한 경위와 그 대가로 발굴수익금의 15%를 발굴업자와 약정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한 특검팀은 보물발굴사업자인 조 모·최 모씨 등이 작성한 보물탐사 프로젝트 계획서가 이 전 전무를 통해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과 또다른 권력핵심인사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도 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29일 “이형택씨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이씨의 국가기관 동원,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 발행과 이씨의 관련성 여부 등이 주요 수사대상”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이 전 전무 소유 부동산을 시가보다 1억여원 비싸게 매입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전무는 98년 평당 7000원 선에 사들인 강원도 철원 소재 임야 2만7000여평(시가 1억9000만원 상당)을 2000년 8월 이용호씨에게 당초 매입가보다 높은 2억8000만원에 매각했다.
두사람 사이의 부동산 거래가 있은 지 두달후에 이용호씨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이면계약을 맺고 900만달러 규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를 편법으로 발행했다. 당시 발행된 CB는 이용호씨가 매입해 주가조작에 이용됐다.
특검팀은 당시 예금보험공사 전무이고 김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지위를 이용, 산업은행에 이용호씨가 추진한 해외CB 발행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특검팀은 이 전 전무가 이용호씨에게서 고급 외제 골프채를 선물받은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한다.
이에 앞서 특검팀이 23일 오후에 이 전 전무의 서울 구기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이씨의 각종 금융거래 내역 등이 담긴 회계장부와 예금통장, 컴퓨터 디스켓, 메모장, 업무용 다이어리 등을 압수했다. 특검팀은 이자료와 문건 등을 분석, 이 전 전무의 자금 거래와 정·관계 로비내역 등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 자료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전 전무의 국가기관 로비가 특검 수사대상인지 논란에 대해서는 “이용호씨의 보물발굴사업과 관련이 있다”며 “특검이 다룰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특검팀은 28일 도박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계류중인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박 회장을 상대로 지난 97년 10월 분당 구미동 100억원대의 빌라촌 부지를 이용호씨 소유의 세종산업개발에 매도한 경위 및 정·관계 로비 여부 등을 조사했다.
또한 특검팀은 이용호씨 진정사건 내사 당시 검찰 수사라인 소환에 대비, 이씨의 변론을 맡았던 유 모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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