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폐선부지(9.8㎞구간) 공원화 첫발
부산시-정부 무상사용 합의…2017년까지 절경 갖춘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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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철로)를 명품공원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국유지 무상사용을 정부가 사실상 합의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최근 동해남부선 복선화(선로 이설)에 따라 내년 초부터 기능을 상실하는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 9.8㎞ 구간의 국유지 26만8천555㎡를 무상사용하는 쪽으로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마쳤다.빠르면 다음달 철도시설공단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
해운대 폐선부지는 절경인 미포·청사포·구덕포를 끼고 있어 일찌감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부산시는 MOU가 체결되면 올 하반기 1억원을 들여 공원세부조성계획을 수립하고,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나설 예정이다.공원은 2017년까지 700여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공원에는 산책로·자전거도로와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운행할 바이모달트램(경전철과 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철도시설공단은 기존 폐선부지의 해운대역사와 송정역사는 리모델링해 상업시설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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